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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폴리텍Ⅳ대학 아산캠퍼스, 기업이 원하는 맞춤훈련으로 취업률 높인다

중앙일보 2010.06.01 00:10 11면 지면보기
지난 달 26일 한국폴리텍 4대학 아산캠퍼스 회의실에서 열린 ‘산학연계 채용예정 맞춤훈련을 위한 교과과정 개발회의’ 모습. [한국폴리텍Ⅳ대 제공]
지역기업이 원하는 학과를 개설하고 기업이 원하는 수업을 통해 100%에 가까운 취업률을 자랑하는 대학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대학은 아산시 신창면에 있는 한국폴리텍 4대학 아산캠퍼스. 이 대학에 따르면 올해 2월 졸업자 중 군 입영, 편입생을 제외한 취업대상자의 95.6%가 취업에 성공했다. 2002년 개교한 이 학교는 개교 이후 지속적으로 지역의 산업체 현황을 분석, 종전 5개 학과를 8개 학과로 개편하는 등 지역 기업이 원하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현장실무중심의 인재양성을 위해 프로젝트실습, 현장실습, 실무능력인증제, 소그룹지도교수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교수 1인당 1개 이상의 기업체와 관계를 맺고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이 대학 회의실에서는 ‘산학연계 채용예정 맞춤훈련을 위한 교과과정 개발회의’가 열렸다. 산학연계 채용예정 맞춤훈련은 대학과 산업체가 협약을 맺고 산업체에는 맞춤인력의 안정적 공급을, 대학은 학생들의 확실한 취업을 보장받아 상호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열린 회의는 협약을 체결한 기업 중 15개 업체 대표자들과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해 산업체가 요구하는 인력 양성을 위한 교과과정과 교재를 개발하는 자리가 됐다. 회의에 참석한 한 기업 대표는 “학과에서 특강을 하다 보니 스카우트하고 싶은 학생이 있더라. 교과개발을 계기로 이런 학생들이 많이 생기길 바라며 앞으로 기업과 대학에서 좀 더 노력하면 상생할 수 있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적극성을 보였다.



이 대학 이배섭 학장은 “기업에서 요구하는 실무중심형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FL system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젝트실습, 현장실습, 기업전담제등을 운영하면서 우량기업체 발굴, 산업체 기술동향 파악, 기업DB구축 등이 가능해 교과과정 개발을 위한 기반이 다져졌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대학과 기업이 합심해서 좋은 기술인을 양성하고 산업기술이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학은 현재 (주)우익반도체 등 24개 기업과 재학생 83명이 협약을 체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2학년 재학생의 40%이상이 예비 취업자인 셈이다.



장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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