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국 인건비 상승, 세계경제 적신호로

중앙일보 2010.06.01 00:02 경제 4면 지면보기
중국의 노동시장 불안과 임금 상승이 세계경제의 새로운 걱정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해 온 중국에 사회적 균열이 생기면 국제적인 상품 공급 체계도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중국산 제품 가격이 오르면 선진국의 인플레이션 압력도 높아진다.



뉴욕 타임스(NYT)는 31일 “중국 노동시장의 불안이 국제 시장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최근 혼다 자동차의 중국 공장 4곳에서 일어난 파업을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NYT에 따르면 혼다는 중국 근로자에 대한 보상을 지금보다 50% 늘리겠다고 제안했다. 파격적인 제안이지만 근로자들은 수당이 아닌 기본급 인상을 요구하며 이를 거부했다. 중국 근로자의 임금 인상에 대한 요구와 권리 의식이 그만큼 높아진 것이다.



근로자의 연쇄 자살 사건이 일어난 팍스콘도 임금을 20% 올리기로 했다. 중국의 대표적 산업기지인 주장(珠江) 삼각지의 생산직 근로자 임금은 최근 5년간 두 배로 올랐다.



김영훈 기자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