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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펀더멘털과 방어력 천안함 사태 견뎌낼 만큼 강해”

중앙일보 2010.05.31 21:01 경제 4면 지면보기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한국의 방어력이나 경제 여건(펀더멘털)이 천안함 위기를 견뎌낼 정도로 충분히 강하다고 31일 평가했다.


무디스 정기신용평가 보고서

톰 번 무디스 부사장은 이날 정기 신용평가 보고서에서 “천안함 침몰 사건으로 발생한 충격은 한국의 부채 상환능력이나 자금 조달 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번 부사장은 “지난달 20일 천안함 침몰 조사 결과가 발표되고 나서 긴장감이 높아졌고 환율과 주식시장이 급변동하기 시작했지만 이런 전반적인 흐름이 신용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의 현 정부가 이전 정부에서보다 더 강력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방어 태세를 강화하고 있는 데다, 중국의 외교적 역할도 긴장감을 낮추는 데 긴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중국이 전략적으로 애매모호한 태도를 확대해나가면 긴장감은 높아진 상태로 유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번 부사장은 이와 함께 한국이 ▶사상 최고 수준인 2800억 달러 규모의 외환보유액 ▶2008년 글로벌 위기 이후 강화된 외부충격 흡수 장치 ▶경쟁력이 개선된 수출산업 등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처럼 펀더멘털이 좋은 나라는 글로벌 마켓에서 계속해서 상대적으로 매력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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