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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특목대 선발 전형 준비 어떻게

중앙일보 2010.05.31 11:05
경찰대학교와 육·해·공군사관학교, 국군간호사관학교는 지난해20.2~56.8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졸업 후 안정된 장래가 보장되고 학비면제 등 다양한 혜택으로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특목대만을 바라보고 대입 전략을 짤 수는 없는 노릇이다. 또 모집시기 및 전형안이 일반 4년제 대학과는 차이가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투스청솔 유성룡 입시정보실장은 “수능준비의 연장선에서 특목대를 준비하는 것이 옳다”며 “일반 4년제대학의 정시모집까지 바라보는 지혜로운 입시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언어·외국어, 문법·어휘 문제 공략에 달렸다

7월부터 원서 접수, 정원의 10%가 여학생

경찰대와 사관학교는 7월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총 5개월에 걸친 전형기간을 갖는다. 일반대학의 수시모집보다 2개월 정도 빠른 일정이다. 선발방법도 다르다. 1차 학과시험으로 일정 배수를 선발하고, 2차에선 면접·체력검정·신체검사를 실시한다.



이후 1·2차 성적과 수능·학생부 성적을 합해 최종 선발한다. 지원자격에 나이제한을 두고 있고 신체검사에 불합격 요소들이 있어 각 학교의 입학전형안을 자세히 확인해봐야한다. 여학생은 전체 정원의 10% 안팎에서선발한다.



1차 학과시험은 수능과 비슷한 유형으로 언어·수리·외국어 과목만을 본다. 각 학교별로 문항수와 배점에서 차이가 있지만 큰 틀은 비슷하다. 특목대 전형의 1차 관문이면서 사관학교의 경우 최종성적 합산에서 상위권에 가산점을 부여하기 때문에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사관학교 네 곳이 모두 8월 1일 한 날에 보기 때문에 복수지원은 불가능하다.



어학우수자와 독립·국가유공자 자녀는 해·공군사관학교의 특별전형을 노려볼 만하다. 해군사관학교는 최종선발성적이 모집정원의 2배수 이내일 경우 심의를 거쳐 이들에게 우대입학 혜택을 준다. 공군사관학교도 어학 우수자(5명 이내)전형과 독립·국가 유공자(3명이내)전형을 마련해두고 있다.



경찰대 평균 합격선, 서울대 가능선과 차이 없어

메가스터디 이상익 특목대 전문강사는 “특목대 학과시험은 수능과 세세한 부분에서 차이가 난다”며 “기출문제로 철저히 유형을 분석하라”고 조언했다. 큰 틀은 수능공부와 비슷하지만, 경찰대 수리 영역 문제에선 10-가·나 문제가 직접 출제되는 등 다른 점이 있다.



언어·외국어 영역에서 듣기·말하기 문항이 출제되지 않아 문법·어휘 문제 출제비율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난이도의 차이도 신경 써야 한다. 유 실장은 “경찰대는 평균 합격선이 서울대 지원 가능선”이라며 “1차 학과시험에서 상당히 어려운 문제들이 자주 출제된다”고 말했다.



언어·외국어 영역은 지문의 길이가 수능시험에 비해 길다. 예전 학력고사 유형의 문법·어휘 문제들이 자주 출제된다. 수능시험과 달리 문법에 대한 이론적 이해가 없으면 풀기 힘든 문제들이 다수 등장해 당황하기 쉽다. 언어 영역의 문학 지문은 낯선 작품보단 유명 작가의 시·소설 등이 많이 활용된다. 시중 교과서에 등장하는 문학작품을 철저히 분석하고 유형을 익히면 대비할 수 있다.





수리영역은 오답노트 활용이 중요하다. 문제 유형과 출제 패턴이 정형화돼 있어 개념정리와 실전 연습을 동시에 할 수 있다. 기출문제가 각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돼 있어 오답노트에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실전 모의고사로 감각을 빨리 익히는 것도 필수. 수능시험에 비해 3개월이나 일찍 학과시험을 치르기 때문이다. 준비에 소홀하면 실전감각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태로 시험을 보게 된다. 지문의 길이가 길고 난도가 높다는 점을 감안해 시간 안배 등 시험요령을 빨리 터득해둬야 한다.





































정현진 기자 correctroad@joongang.co.kr / 최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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