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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 격전지를 가다 ⑨ 충북 충주시

중앙일보 2010.05.31 00:27 종합 24면 지면보기
6.2지방선거 30일 낮 12시30분. 충북 충주시 충인동 풍물시장 앞. 한나라당 김호복(62) 충주시장 후보가 유세차량에 올랐다.


고교 선후배 시장·부시장의 대결

김 후보는 “도심 상권이 생기가 넘치기 위해서는 기업이 들어오고 인구가 늘어나야 한다. 지난 4년간 기업 25개를 유치했다”며 재임기간 동안 자신의 업적을 소개했다. 지원유세에 나선 윤진식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김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할 수 있도록 표와 사랑을 몰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 4시 충주시 무학시장 입구. 민주당 우건도(61) 후보가 손을 흔들며 유세차에 올랐다. 우 후보는 “(나는) 시장에서 땅콩장사도 하고 아내가 미용실도 운영했다. 상인 여러분의 고충을 잘 알고 있다”며 “당선되면 시민들의 의견을 잘 듣고 무엇을 할 지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무학시장 유세에는 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가 동참했다.



오후 6시30분 충주시 연수동 세원아파트 앞 상가. 창조한국당 최영일(41)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명함을 건네며 인사를 했다. 최 후보는 “충주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젊고 패기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길을 지나던 50대 중반의 남성이 최 후보에게 “힘내세요. 지지하는 사람이 점점 늘고 있다”며 악수를 청했다. 최 후보는 “시민들이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했다.



충주시장 선거에는 고교(충주고) 선후배이자 시장과 부시장으로 한솥밥을 먹었던 김호복, 우건도 후보와 40대의 최영일, 무소속 신동환(49) 후보가 나섰다. 현재까지 김 후보가 앞서는 가운데 우건도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이다. 지난 26일 KBS·MBC가 발표한 여론조사의 지지율은 김 후보 50.1%, 우 후보 29.8%, 최 후보 1.4%, 신 후보 1.3%였다.



김호복 후보는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대전지방국세청장 등을 지냈다. 2006년 충주시장 재선거에서 당선된 뒤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유치, 유엔평화조성공원 조성 등의 성과를 거뒀다. 김 후보는 임기 내 일자리 5000개를 만들고 연간 관광객도 700만~800만까지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우건도 후보는 1968년 충주시청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충북도 관광과장, 충주 부시장을 지냈다. 9급 공무원 출신으로 부시장까지 오른 우 후보는 ‘친서민적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선거운동도 재래시장과 상가에서 주로 한다.



현직 변호사인 최 후보는 40대의 참신함을, 신 후보는 17년의 은행 경력과 부동산 전문가(공인중개사무소 대표)를 앞세워 지역발전의 적임자임을 알리고 있다.







충주=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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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름 소속기관 생년
김호복
(金浩福)
[現] 충청북도충주시 시장
[現] 한나라당 충북충주시장후보(6.2지방선거)
1948년
신동환
(申東煥)
[現] 무소속 충북충주시장후보(6.2지방선거)
1961년
우건도
(禹健都)
[現] 민주당 충북충주시장후보(6.2지방선거)
[前] 충청북도충주시 부시장
1949년
최영일
(崔榮一)
[現] 변호사최영일법률사무소 변호사
[現] 창조한국당 충북충주시장후보(6.2지방선거)
196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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