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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 격전지를 가다 ⑨ 부산시 동래구

중앙일보 2010.05.31 00:24 종합 24면 지면보기
6.2지방선거 30일 오전 6시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 금강공원. 한나라당 조길우(66) 후보가 등산객들에게 명함을 나눠주며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인사를 한다. 오전에는 사직성당 체육대회장과 온천 제일교회를 찾았다. 오후 7시에는 온천천 분수대에서 이 지역 출신 이진복 국회의원과 시·구 의원 후보 등 17명이 참가한 가운데 막판 대규모 유세를 벌였다.


“온천장 재개발 … 상권 되살린다”

민주당 정상원(47)후보는 사직교회와 재래시장을 돌면서 명함을 돌리고 오후에는 온천천에서 유세했다. 무소속 이경호(67) 후보도 동래 새벽시장을 시작으로 안락 순복음교회와 수안교회를 돌았다. 김호기(58)후보도 사직성당, 안락교회 등 성당·교회 6곳을 돌았다.



동래구청장 선거에는 현직인 최찬기 구청장이 한나라당 공천에서 떨어진 뒤 무소속 출마를 접었다. 최 구청장은 공천탈락 뒤 “이명박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선 죄 밖에 없는데 공천을 도둑맞았다”며 이진복 국회의원을 겨냥했다.



이진복 의원과 최 구청장은 2006년 동래구청장 선거에서 각각 무소속과 한나라당 후보로 맞붙어 최구청장이 당선된 인연이 있다. 그후 이진복 의원은 2008년 총선에서 친박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이번 동래구청장 공천 결과는 두 사람의 해묵은 감정이 드러난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부산 동래구는 1957년 생긴 이래 남구·해운대구·금정구·연제구 등 4개구를 분가시켰다. 『삼국사기』에 나오는 거칠산국이 있었던 곳으로 1980년 복천동 고분에서는 금동관·무기가 쏟아진, 부산의 고도(古都)다. 이러한 배경으로 낡은 집들이 많은데다 도로는 비좁고 재래시장의 환경은 열악하다. 오래된 집을 철거하고 재건축과 재개발을 추진중인 곳이 28곳이나 된다.



동래구에서 부산시의원으로 5번 당선된 조후보는 “그동안 의정활동을 하면서 동래 발전에 많이 노력해 왔다”며 “온천천 수질을 개선하고 수영강까지 연결되는 산책로를 만들어 온천천을 도심 생태공원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민주당 정 후보는 “동래구는 한나라당이 20년 동안 독식하면서 전국 230개 자치구·군 중에 228위를 할 정도로 재정자립도가 하위권이다”며 “금강공원을 재정비하고 동래 온천장 상권을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다.



무소속 이경호 후보는 “지역 특성에 맞는 명문학군으로 육성하고 구민들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무소속 김호기 후보는 “금강공원을 정비하고 온천장을 재개발해 관광버스가 넘쳐나는 곳으로 만들겠다”며 “주차장을 많이 만들어 주차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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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름 소속기관 생년
김호기
(金浩起)
[現] 안락새마을금고 이사장
[現] 무소속 부산동래구청장후보(6.2지방선거)
1951년
조길우
(曺吉宇)
[現] 한나라당 부산동래구청장후보(6.2지방선거)
[前] 부산시의회 의원(한나라당, 동래구2)
1944년
이경호
(李敬鎬)
[現] 무소속 부산동래구청장후보(6.2지방선거)
[前] 부산시의회 의원(한나라당, 동래구1)
1943년
정상원
(鄭相元)
[現] 민주당 부산동래구청장후보(6.2지방선거)
[前] 통합민주당 부산 동래구 국회의원후보(제18대)
196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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