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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잡는 ‘족집게’시스템 도입

중앙일보 2010.05.31 00:22 경제 7면 지면보기
금융감독원이 내년 7월부터 주가조작이나 공시위반 행위를 효율적으로 잡아낼 수 있는 새로운 조사 시스템을 도입한다. 금감원은 지난 10년간 사용한 기존 조사업무 지원 시스템을 대폭 개량해 ‘불공정거래 및 공시위반 조사시스템’을 새로 만든다고 30일 밝혔다. 여기엔 20억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금감원, 내년 7월 … 정보처리 속도 크게 빨라져

새 시스템은 시세조종 등 불공정 거래 혐의가 있는 계좌들에 대한 기초 정보를 입력하면 이들의 상호 관계를 기호나 선, 아이콘 등으로 표시해 준다. 지금은 금융상품의 매매분석을 데이터 위주로 했지만, 앞으로는 그래프나 도형 등을 활용해 시각적으로 분석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불공정행위 사건 처리 속도가 단축될 전망이다.



30만 건의 자료를 2분 이내에 조회할 수 있도록 검색 속도도 향상된다.



금감원 측은 “정보통신기술 발전 수준에 맞춘 새 시스템이 만들어지면 통상적인 사건 처리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며 “주식시장에서 시세조종 혐의를 포착하고 적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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