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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요일제 ’참여하면 보험료 8.7% 싸져

중앙일보 2010.05.31 00:05 경제 12면 지면보기
내일부터 매일 차를 쓰지 않는 운전자들은 보험료를 아낄 수 있게 된다. 요일제 참여 차랑의 보험료를 평균 8.7% 깎아주는 상품이 나오기 때문이다. 가벼운 접촉사고가 나면 보험사 직원을 기다릴 필요 없이 당사자가 직접 사고 현황을 기록하는 제도도 도입된다.


내달 1일부터 … 가벼운 접촉사고 땐 당사자가 직접 기록도

보험개발원은 6월부터 자동차 보험 제도가 이 같은 내용으로 일부 바뀐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승용차 요일제 상품은 차티스보험을 제외한 13개 손해보험회사에서 가입할 수 있다. 신규 가입은 물론이고 기존 가입자도 특별 약관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예컨대 LIG손해보험의 경우 보험기간이 3개월 이상 남았으면 가입이 가능하다.



요일제 보험에 가입하려면 차량에 운행정보확인장치(OBD)를 부착해야 한다. 보험사들은 OBD를 통해 요일제 운행을 연 3회 초과하지 않은 게 확인되면 나중에 보험료의 8.7%를 돌려준다. 가입을 원하면 보험회사에 연락해 알린 뒤, 오투스의 OBD 인증 제품을 회사 홈페이지(www.autus.kr)나 전화(1688-0183) 주문으로 구입(4만9500원)해 차에 달아야 한다. 이후 OBD 단말기에 기록된 차량 정보를 보험 개시일 15일 이내에 인터넷을 통해 해당 보험사에 송신해야 한다.



이번에 인증된 OBD 제품은 146개 국산 승용차 모델만 적용된다. 외제 차는 적용 대상이 아니다. 대상 차량 모델은 보험개발원 홈페이지(www.kidi.or.kr)나 각 보험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험개발원은 요일제 보험 가입 증명서를 구청이나 동사무소에 내면 별도의 추가 가입 절차 없이 서울시 승용차 요일제 가입이 가능하도록 서울시와 업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표준 사고처리 서식’도 6월부터 도입된다. 가벼운 접촉사고가 나면 차에 보관하던 표준 사고처리 서식(Claim form)에 차량번호, 탑승 인원, 파손 부위, 사고 내용 등을 적어 운전자끼리 혹은 운전자와 보행자가 한 장씩 나눠 갖는 제도다. 보험금을 청구할 때 서식을 보험사에 보내면 종전보다 신속하게 보상받을 수 있다. 사진과 동영상까지 첨부하면 더욱 도움이 된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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