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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이 한줄] 『고양이 오스카』 外

중앙일보 2010.05.29 00:39 종합 24면 지면보기
“우리는 태어나는 것을 선택할 수 없어요. 그렇기에 사랑하는 삶과 마지막을 함께하는 것은 크나큰 행복이죠. 지금 건강하다면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있는 시간을 즐기고 최선을 다해 서로 사랑하세요…사랑하는 사람과의 따뜻한 추억으로 가득한 인생이라면 천국으로 가는 길이 두렵거나 슬프지 않을 거예요.”



-요양원의 특별한 고양이와 그가 돌보는 41명의 치매환자와 가족들, 그리고 ‘마음으로 듣는 법’을 배우게 된 어느 의사의 따뜻한 교감을 그린 논픽션 『고양이 오스카』(데이비드 도사 지음, 이지혜 옮김, 이레, 288쪽, 1만2000원)에서





“ 서로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데도 의견의 일치를 보일 수 있다. 두 사람이 모든 문제를 똑같이 볼 필요는 없는 법이다. 모든 사람이 각자의 삶을 달리 살면서도 성공적으로 함께 일하고, 솔직하고 정직하게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잊지 않도록 하자.”



- 심리학을 바탕으로 직장 동료나 상사들과의 마찰을 줄일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기법들을 일러주는 『심리학, 직장인에게 성공을 말하다』(린다 더레이 지음, 정명진 옮김, 부글북스, 352쪽, 1만3800원)에서





“당시 대부분의 학생들은 부패 근절과 정치개혁을 요구했지 공산당 타도와 공화국 전복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우리들이 학생들의 행동을 ‘반당· 반사회주의’로 보지 않고, 그들의 합리적인 요구를 받아들이고 인내심을 가지고 협상하고 대화하며 소통했다면 사태는 진정되었을 것입니다.”



-1989년 중국 톈안문 사태 이후 16년간 가택 연금생활을 하다 2005년 세상을 떠난 자오쯔양(趙紫陽) 당 총서기의 회고록 『국가의 죄수』(바오푸 정리, 장윤미 외 옮김, 에버리치홀딩스, 496쪽, 2만6500원)에서





“지식은 무엇을 하는가? 목구멍에 풀칠하고 남에게 무시당하지 않고 경쟁에 앞서가고 물건 잘 고르고 잘 사용하고 자식교육에 도움 주고, 그러고 나면 달리 뭐 있나요? 억누르고 굴종하고 빼앗고 빼앗기고 교육비 때문에 등골 빠지고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악행이 저질러지고 있는데도 지식을 숭상합니다.”



-중앙아시아학 전문가인 지은이가 풍자문학의 백미로 꼽히는 에라스무스의 『우신예찬』에 기대어 한국의 사회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를 쏟아낸 『헤이, 바보예찬』(김영종 지음, 동아시아, 127쪽, 9000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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