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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조평통 “남측 모략 … 무자비한 징벌 가할 것” 협박

중앙일보 2010.05.20 02:04 종합 1면 지면보기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19일 천안함 침몰 사건을 ‘모략소동’으로 규정하고 “남북 관계를 파탄시키기 위한 계획적이고 고의적인 도발”이라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조평통은 ‘북남 관계를 풍지박산 낸 남조선 괴뢰패당의 죄악은 민족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란 제목의 ‘고발장’에서 “괴뢰패당의 모략책동은 여론을 우롱하여 위기를 모면하고 당면한 지방자치제 선거를 무난히 넘겨보려는 단말마적 발악”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북한이 대남 선전선동 창구인 조평통을 통해 이런 입장을 낸 것은 한국 정부의 20일 천안함 조사 결과 발표에 앞선 선제적 대응으로, 향후 북한이 긴장 수위를 높일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다.



고발장은 “ 괴뢰패당의 대결과 전쟁 책동에 대해서는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역적패당이 미국과 함께 기어코 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단다면 무자비하고 단호한 징벌로 대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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