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틈새시장’ 외국인 표심 잡아라

중앙일보 2010.05.20 01:57 종합 6면 지면보기
6.2지방선거 16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 화교학교 행사에 민주당 당원들이 참석했다. 한 당원이 중국어로 축사를 하자 화교들 사이에서 박수가 터져나왔다. 민주당 관계자는 “적은 표 차로도 승부가 갈리는 지방선거에선 외국인 표도 ‘틈새시장’”이라며 “서대문구나 인천처럼 외국인이 많은 지역에서 그 나라 말을 적극 사용해 호감을 주고, 그들의 애로사항을 들으려 한다”고 말했다. 6·2 지방선거에서 외국인 유권자의 힘에 정치권이 관심을 쏟고 있다. 영주 체류자격을 취득한 지 3년이 지나고, 해당 지자체의 외국인등록대장에 올라 있는 외국인에게는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투표권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처음으로 외국인이 투표권을 행사했던 2006년 6726명이던 유권자 수는 올해 1만1678명으로 배 가까이 늘었다.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외국인 유권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시(3426명)다. 외국인 노동자가 많은 경기도는 1615명, 화교 비중이 높은 인천시는 1424명이다.



백일현 기자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