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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단체장 후보 탐구 ④ 충남지사 한나라 박해춘 - 민주당 안희정 - 선진당 박상돈

중앙일보 2010.05.20 01:47 종합 10면 지면보기
6.2지방선거 충남지사 선거는 한나라당 박해춘(62)·민주당 안희정(46)·자유선진당 박상돈(61) 후보 간 3파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진 연기 출신으로 아산군수·대천시장·서산시장 등을 거치며 지역 행정가의 이미지를 쌓은 박상돈 후보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민주당 최고위원인 안희정(논산 출신) 후보가 각축전을 벌이며 앞서가는 형국이다. 우리은행장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지낸 경제전문가로 한나라당이 영입한 박해춘(금산 출신) 후보는 이들을 맹추격하고 있다.


경제 전문가 vs 차세대 리더 vs 지역 행정가



충남의 최대 이슈는 세종시다. 박해춘 후보는 “세종시 수정안을 내걸고 정면 승부를 하겠다”고 다짐하고 있고, 박상돈·안희정 후보는 충남에선 다수로 보이는 세종시 원안 지지자들을 상대로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박해춘 후보와 박상돈 후보는 대전고 동기동창으로 45년 지기다. 박상돈 후보는 경제계에서 일하던 박해춘 후보가 정치에 입문해 성공할 수 있도록 수시로 조언했다고 한다. 지방선거를 앞두고서는 박상돈 후보가 박해춘 후보를 선진당 충남지사 후보로 추천하기도 했다. 하지만 박해춘 후보가 한나라당의 출마 요청에 응하면서 친구는 선거판의 적수가 됐다.



안희정 후보는 1994년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을 보좌했다. 2002년 대선 때 노 전 대통령의 당선에 기여한 최측근이다. 안 후보는 “지역주의 정치로 충청도의 이익이 지켜지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지역주의 철폐를 외쳤던 노 전 대통령을 닮은 대목이다. 안 후보 진영은 “충남을 이끌어갈 차세대 리더”라는 점을 적극 홍보한다. 그의 슬로건도 ‘충청의 새로운 대표 선수’다. 박해춘 후보는 ‘1등 충남, 부자 충남’을 강조하고, 박상돈 후보는 ‘힘내라 충남, 세우자 자존심’을 구호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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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구성은=정치권에 뿌리가 없는 박해춘 후보 캠프는 ‘외인부대’로 구성돼 있다. 세종시 원안을 고수하며 도지사직을 사퇴했던 이완구 전 충남지사가 선대위원장을 맡았다. 박 후보와 세종시 입장은 다르지만 당인(黨人)으로서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최근 이종원 전 천안동남경찰서장이 합류해 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다. 중앙당 출신인 김형기 전략기획본부장과 언론계 출신인 장덕수 정무특보가 기획을 담당하고 있다.



박상돈 후보는 충남에선 강세인 중앙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선대위원장은 변웅전 의원, 선대본부장은 이명수 의원이 맡았다. 조태훈 전 천안시 부시장, 이상욱 전 서산 부시장 등 지역 행정가 출신도 캠프에서 선거운동을 돕고 있다. 안희정 후보 캠프에선 양승조 의원이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김종민 전 청와대 대변인이 캠프 대변인을 맡은 것을 비롯, 정재호·이정민·윤건영 등 참여정부 인사들이 각 분야의 팀장으로 뛰고 있다. 손학규 전 대표의 측근인 강훈식 민주당 부대변인은 기획본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백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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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름 소속기관 생년
박상돈
(朴商敦)
[現] 자유선진당 국회의원(제18대)
[現] 자유선진당 충청남도지사후보(6.2지방선거)
1949년
박해춘
(朴海春)
[現] 한나라당 충청남도지사후보(6.2지방선거)
[前] 우리은행 은행장
[前]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1948년
안희정
(安熙正)
[現] 민주당 최고위원
[現] 고려대학교 아세아연구소 연구원
[現] 민주당 충청남도지사후보(6.2지방선거)
196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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