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5·18은 독재에 맞설 수 있는 힘이었다”

중앙일보 2010.05.20 01:04 종합 27면 지면보기
수실 퍄큐렐(오른쪽)이 윤광장 5·18기념재단 이사장으로부터 2010 광주인권상을 수상하고 있다. [5·18기념재단 제공]
2010 광주인권상 수상자인 네팔의 인권·민주화 운동가 수실 퍄큐렐(58·사진)은 “5·18은 모두에게 열린 창문 같은 역할을 한다”며 “세계의 모든 사람들은 1980년 광주에서 일어난 ‘사건’을 하나의 창(窓)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인권상 받은 네팔 민주화 운동가 퍄큐렐

퍄큐렐은 네팔 절대왕정의 비민주적이고 폭압적인 통치에 맞서 싸우면서도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노력한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그는 18일 광주 5·18기념문화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5·18기념재단으로부터 상장과 함께 상금 5000만원, 금장 메달을 받았다.



그는 “광주인권상 수상이 자랑스럽다. 5·18은 나에게 영감을 주는 원천이며, 독재에 저항할 수 있는 힘이었다”며 “광주에서 5·18이 일어났을 때 나도 네팔의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80년 당시 네팔의 작은 도시에서 라디오를 통해 들었던 광주 소식은 나에게 많은 용기를 줬다”며 “나의 삶과 정신이 네팔 민주주의와 인권 신장에 더욱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지호 기자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