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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평가절하 안해"

중앙일보 2001.11.21 00:00 종합 33면 지면보기
중국의 샹화이청(項懷誠.사진)재정부장(장관)은 "위안화를 평가절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0일 보도했다.

項부장은 세계적인 경기둔화로 중국의 수출증가세도 주춤해지고 있지만 환율조정은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최근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중국이 수출 호조를 유지하기 위해 위안화 가치를 인위적으로 떨어뜨릴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나돌았었다.

項부장은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함에 따라 정부당국이 직접 수입을 제한하지는 못하게 됐지만 수입 대체상품 개발을 장려하는 등의 방법으로 최근의 수출둔화세에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에도 올해와 같이 1천5백억위안(약 23조원)규모의 대규모 국채를 발행, 경기부양책을 지속적으로 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 정부와 재계는 오히려 위안화의 평가절상을 중국에 요구하고 있다. 위안화 가치가 실제보다 낮게 평가돼 일본 상품의 중국 수출이 어렵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일본 제조업체들의 중국 진출도 가속화하고 있다고 이들은 주장한다.

이와 관련, 세계은행도 최근 보고서에서 WTO 가입으로 외국 자본의 중국 유입이 더욱 늘어날 경우 위안화에 대한 평가절상 압력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주정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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