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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인 뉴스 <102> 진학에 도움 되는 봉사활동

중앙일보 2010.05.14 00:29 경제 18면 지면보기
대학 입학사정관 전형이 점차 확대되면서 중·고생에게 봉사활동 경험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학생 스스로 교과 과정 외에 다른 활동을 얼마나 열심히, 많이 했느냐가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올해부터 중·고생들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운영하는 사이트인 ‘창의적 체험활동 종합시스템’에 수시로 봉사활동 사항을 기록해야 합니다. 이 내용들은 대학 진학 시 평가 자료로 쓰입니다. 진학에 도움이 될 봉사활동 방식을 알아봅니다.


봉사도 혼자 하기보다 동아리 들어 함께해요 … 재미있고 인연도 늘죠

글=김민상 기자

일러스트=강일구 기자



중·고생 봉사활동 5가지 팁



[일러스트=강일구]
① 봉사활동은 ‘양’보다 ‘질’




대학 입학사정관을 하며 학생들이 제출한 서류를 심사했던 송현섭 서울시교육연구원 장학사는 “봉사활동에서는 시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한다. 그는 “대학에서 50~60시간씩 봉사시간을 채우라고 요구하면 학생들은 대부분 우체국·지하철역 등 공공기관에서만 봉사하기 일쑤”라며 “이는 시간 때우기식 봉사인 데다 부모 손에 이끌려서 강제로 하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한다.



송 장학사는 “입학사정관은 봉사활동과 장소에 일관성이 있는가를 비중 있게 판단한다”며 “여러 장소를 자주 옮겨다니기보다는 한 장소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한 경험이 점수를 높게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② 동아리 통한 봉사 활용



학급별로 봉사를 나가면 주어진 활동만 하기 때문에 재미를 느끼기 어렵다. 그렇다고 혼자서 하면 지속성이 떨어진다. 한국청소년진흥센터 이진원 간사는 “학교에서 전통 있는 봉사 동아리에 가입하면 선·후배도 사귈 수 있고 봉사활동도 꾸준히 할 수 있다”고 권했다. 만약 학교에서 동아리에 가입할 시기를 놓쳤다면 각종 자원봉사센터의 동아리를 찾는 것도 방법이다. 서울시립 청소년활동진흥센터(www.sy0404.or.kr) 등 지자체가 지원하는 단체는 연초에 동아리 회원을 뽑는다. 동아리당 50여 명이 활동하며 학교와 학년에 관계없이 가입할 수 있다. 청소년자원봉사 활동정보서비스(www.dovol.net)에는 전국 3721개 봉사 동아리가 소개돼 있다.



③ ‘창의적 체험활동 종합시스템 (www.edupot.go.kr)’도 고려해야



모든 중·고생은 올해부터 내신을 제외한 비교과 활동을 이 시스템에 담아야 한다. 교내·외에서 활동한 내역을 기록하고 저장하는 것이다. 이 시스템은 학교생활기록부와 연계돼 대학 입학사정관이 교과 이외 학교생활을 평가할 때 활용될 예정이다. 봉사활동란에는 시간·날짜·장소와 함께 활동 내용을 기입한다. 동기와 소감을 포함해 1000자 내외까지 적을 수 있다. 사진과 확인증도 첨부파일로 올릴 수 있다. 교과부 인재정책실의 이현주 연구사는 “봉사 동기 등을 미사여구 없이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적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④ ‘청소년 자원봉사 정보서비스 (www.dovol.net)’ 활용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봉사를 할 수 있는 전국 5700여 개 기관을 검색할 수 있다. 집이나 학교와 가까운 봉사활동기간을 찾을 수 있다. 또 여행을 갈 경우에는 그 주변에서 봉사 가능한 기관도 확인 가능하다. 가령 방학을 이용해 가족과 함께 강원도로 휴양을 떠난다면 노트북으로 인근의 봉사활동 기관을 찾을 수 있는 방식이다. 사이트에 접속해 자원봉사 신청을 하면 e-메일과 문자 서비스로 가능 여부를 알 수 있다. 봉사 활동 후 사이트를 통해 확인서를 출력할 수 있고, 담당 교사가 일련번호로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⑤ 진로와 연계한 봉사활동 골라야



대학진학정보 상담센터의 최병기(서울 영등포여고) 상담교사는 “지난해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게 국어를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해온 학생이 국문과에 진학하고 싶다며 상담을 해왔다”며 “적절한 사례라고 생각해 해당 봉사활동 내용을 자기소개서에 자세히 적으라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그는 “떠밀려서 억지로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이면 곤란하다”며 “적성을 고려해 진학하고 싶은 전공과 관련된 봉사활동을 하면 의욕도 나고 진학 시에도 유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로와 연계할 수 있는 지역별 봉사활동 기관



한빛종합사회복지관



● 주소:서울 양천구 신월4동 540-1 ● 전화번호:02-2690-8762



영·유아, 불우 청소년, 여성, 노인·장애인을 위한 종합복지시설이다. 조리와 배식, 설거지, 도시락 포장과 배달 등 노력봉사와 새터민 아동들을 가르치는 교육활동도 경험할 수 있다.



남산골한옥마을



● 주소:서울 중구 필동 2가 84-1 ● 전화번호:02-2264-4412



유치원생·초등학생들이 주로 체험하는 행사인 장승과 솟대 모형 만들기 행사에서 운영 보조를 맡는다. 아이들을 지도하는 경험이 가능하다. 결원이 생길 때마다 봉사활동 기회가 주어지므로 수시로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국립서울현충원



● 주소:서울 동작구 동작동 현충로 65 ● 전화번호:02-811-6352



봉사활동을 하며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을 기릴 수 있다. 겨울철을 제외한 3~11월에 제초작업과 화병 세우기 등 환경정화 활동을 한다. 묘역 화병의 시든 생화도 수거한다. 봉사활동 희망일 이틀 전까지 현충원 홈페이지(www.snmb.mil.kr)에 신청한다.



하늘품지역아동센터



● 주소:서울 노원구 상계동 389-642 ● 전화번호:02-934-0320



수업이 없는 토요일을 이용해 가출 청소년·장애 아동 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매월 1회, 하루에 2시간 정도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야구·축구 등을 함께 한다. 4~11월 내내 참여해야 하며 15명의 회원으로 구성된다.



탁틴내일



● 주소: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114-9 ● 전화번호:02-338-7480



탁틴내일 세계시민학교는 청소년을 위한 문화 행사를 1년에 3~4번 개최한다. 행사를 통해 연주 봉사·그림 그리기 봉사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홈페이지(happylog.naver.com/tacteen.do)를 통해 활동 소식을 알아볼 수 있다.



부름의 전화



● 주소:서울 용산구 원효로 2가 22-3 ● 전화번호:02-701-7411



평일에는 시각장애인이 병원이나 은행 등에 갈 때 동행하고 안내해주는 활동을 한다. 주말에는 시각장애인들과 단체로 5~10㎞ 걷기운동도 한다.



부산영어도서관



● 주소: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 31-57 ● 전화번호:051-818-2810



유아·초등학생에게 영어 동화책을 읽어주는 봉사를 할 수 있다.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주1회 이상 자원봉사 활동이 가능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3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활동이 가능한 학생을 선발한다.



부산점자도서관



● 주소:부산시 사상구 덕포2동 24-65 ● 전화번호:051-625-9014



이 도서관에서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 도서, 녹음 도서를 제작한다. 이를 위해 점역봉사·교정봉사·컴퓨터입력봉사·낭독봉사·배달봉사 등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 점자에 대해 알고 워드프로세서를 잘 다룰 수 있는 학생들이 지원하면 좋다.



부산마약퇴치운동본부



● 주소:부산시 연제구 거제동 1491-3



● 전화번호:051-462-1022



청소년 유해 약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홍보활동을 할 수 있다. 7월 중 지하철역·시장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피켓을 들고 가두행진을 하거나 홍보물을 나눠준다. 신청은 6월부터 받는다.



대구우편집중국



● 주소:대구시 북구 산격동 1574 ● 전화번호:053-380-7114



육체적인 활동이 적지 않아 고등학생만 참여 가능하다. 우편물 분류 작업 등을 돕게 된다. 오전 9시~오후 1시, 오후 1~7시, 오후 6~10시 중 시간대를 골라 4시간 동안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



대구보훈스포츠클럽



● 주소:대구시 달서구 도원동 월곡로 565 ● 전화번호:053-630-7393



이 스포츠클럽에는 탁구·사격·양궁·론볼 등 4개 장애인 체육팀이 있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선수들을 위해 땅에 떨어진 공을 주워 주거나 각종 장비 등을 챙겨주는 역할을 맡게 된다.



광양장도박물관



● 주소:전남 광양시 광양읍 칠성리 1009-3



● 전화번호:061-762-4853



유아·초등학생이 체험활동을 할 때 보조 강사 역할을 한다. 장도·탈·부채 등 전통품을 만드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방학 때는 하루 20명 이상 신청하므로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



● 주소:광주시 북구 운정동 산34 ● 전화번호:062-266-5184



묘비 닦기, 잡초 뽑기, 시설 청소 등의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묘지 내의 경건한 참배 분위기를 고려해 슬리퍼를 신거나 민소매 등의 복장을 하면 안 된다. 봉사활동 이틀 전 인터넷으로 신청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할 수 있다.



다문화어울림



● 주소: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85번지 우성상가 307호



● 전화번호:070-7719-1022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멘토 겸 친구가 되어 줄 수 있다. 한글도 가르치고 다양한 우리나라의 문화도 얘기해 주며 한국을 보다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이다. 다문화 가족에 대한 차별을 없애기 위해 홍보활동도 벌인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치악산사무소



● 주소: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 900



● 전화번호:033-732-5231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거나 계곡 주변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 보존 활동을 한다. 또 생태계를 교란하는 동식물을 제거하는 활동도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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