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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벌리힐스의 유명 학교

중앙일보 2010.05.07 15:22 주말섹션 12면 지면보기
베벌리힐스 엄마들이 가장 선망하는 사립 초등학교는 어디일까. 존 토머스 다이(JTD), 머먼(Mirman), 센터 포 얼리 에듀케이션(CEE) 등 3개가 꼽힌다. 역시 진학에서 선두를 달리는 학교들이다. 각 학교가 해마다 20명가량을 명문인 하버드 웨스트레이크 중학교에 보낸다. 그 밖에 커티스(Curtis), 캘스롭(Calthrop) 등도 입에 자주 오르내린다.


존 토머스 다이, 머먼, 센터 포 얼리 에듀케이션 … 사립초교 명문 중 명문

한인들 사이에선 LA 한인타운에 있는 세인트 제임스 초등학교도 유명하다. 성공회 계열인데 ‘공부 많이 시키는 학교’로 소문나 한인 부모의 입맛에 딱 맞는다. 올해 8명이 하버드 웨스트레이크에 진학했다.



그렇다면 하버드 웨스트레이크는 대체 어떤 곳이기에 사립 초등학교의 명성을 좌지우지할까. 베벌리힐스 엄마들에겐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자녀가 다니는 ‘브렌트 우드’나 여학생들만 뽑는 ‘말브러’도 물론 유명하다. 그러나 ‘하버드’ 대학에서 이름을 따온 하버드 웨스트레이크의 명성은 무시하기 힘들다. 이곳의 졸업생 3명 중 1명이 훗날 아이비리그와 스탠퍼드, MIT에 둥지를 틀기 때문이다.



일단 하버드 웨스트레이크 중학교에 입학하면 같은 고교에 우선적으로 들어갈 수 있다. 하버드 웨스트레이크 고교는 포브스 최신호(4월 29일자)의 미국 20대 명문고교 순위에서 전체 12위, 서부지역 1위에 올랐다. 이 때문에 220명을 뽑는 중학교 입학의 평균 경쟁률도 5대1 정도로 치열하다. 한인 학생도 학년마다 20명 정도가 다닌다. 한인 학부모회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하버드 웨스트레이크 중학교에는 15명의 한인(전체의 7%가량)이 합격했다. LA 인구에서 한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2%이니 많이 합격한 셈이다. 최근엔 한국 대기업이나 엔터테인먼트 기업가의 자제들도 한두 명씩 입학하고 있다.



LA중앙일보=김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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