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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롤리 국무부 차관보 “선 천안함 입장 불변…한국 조사 전폭 지지”

중앙일보 2010.05.07 02:13 종합 1면 지면보기
필립 크롤리 미국 국무부 차관보(오른쪽)는 5일 천안함 조사가 6자회담보다 우선이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반면 장위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천안함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은 별개 문제”라고 말해 미·중 간의 인식 차이를 드러냈다. [연합뉴스]
미국 국무부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 간의 북·중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에 미국 측의 입장을 중국에 전달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김정일·후진타오 회담 결과 지켜보겠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정례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이 중국에 도착했으며, 북한과 중국의 고위 관리들 간의 회담이 열릴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는 이 회담을 예상하고 이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중국과 공유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북한이 그들의 의무를 준수하고 약속을 이행하기를 희망하며, 도발적 행동을 중지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북한이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지 회담의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롤리 차관보는 또 ‘미국은 천안함 대응과 6자회담 재개를 투 트랙으로 분리해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천안함 침몰 사건 조사가 마무리되고 난 뒤 그것이 6자회담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판단해 결론을 내리겠다는 입장은 분명하다”며 ‘선(先) 천안함 , 후(後) 6자회담’ 입장을 확인했다. 그는 “북한의 행동은 과거 회담의 속도에 영향을 미쳐왔으며, 조사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한 뒤 “미국은 한국의 조사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김정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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