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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대통령 사망

중앙일보 2010.05.07 01:28 종합 14면 지면보기
장기간 투병 중이던 우마루 야르아두아(58·사진)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숨졌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나이지리아 대통령궁은 6일부터 일주일간의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승계권자인 굿럭 조너선 부통령이 6일 대통령에 공식 취임해 남은 임기를 맡게 됐다. 조너선 대통령은 지병인 심장질환으로 직무수행이 어려웠던 야르아두아를 대신해 지난해 11월부터 대통령 권한을 대행해왔다. 대통령 선거는 내년 4월 실시될 예정이지만 일정은 앞당겨질 수도 있다.


투병 6개월 … 선거 집권 첫 대통령
부통령 임기 승계, 내년 4월 대선

아프리카 2위의 산유국인 나이지리아는 1960년 독립 이후 쿠데타가 반복되며 혼란을 겪었다. 이런 정치적 배경 속에서 야르아두아는 2007년 선거를 통해 평화적으로 정권을 넘겨받은 최초의 대통령으로 주목 받았다. 부패척결 등의 공약을 지키지 못하며 실망을 안기기도 했지만 지역안정을 이뤘다는 평가도 받았다. 야르아두아는 지난해 6월 남부 유전지대에서 활동하는 나이지리아 최대 반군 ‘니제르델타 해방운동’에 대규모 사면을 제안해 수천 명의 투항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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