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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검사’ 의혹 검사장급 다음 주 조사

중앙일보 2010.05.07 01:13 종합 19면 지면보기
‘검사 스폰서’ 의혹을 조사 중인 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성낙인)는 민간 위원들이 조사에 직접 참여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민간위원도 직접 조사에 참여

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2차 회의에서 민간위원의 조사 참관이나 현장검증 동행, 기록 열람이 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 이에 따라 위원들은 향후 조사에서 피조사자를 면담하거나 진술을 청취할 수 있게 됐다.



위원회는 지금까지 실명이 거론된 현직 검사 28명 중 26명을 불러 조사했다고 말했다. 박기준 부산지검장과 한승철 전 대검 감찰부장 등 검사장급 인사에 대한 조사는 다음 주에 이뤄질 예정이다. 진상조사단은 이들을 상대로 향응 의혹을 주장한 정모(52)씨로부터 실제 접대를 받은 사실이 있는지, 접대에 대가성이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물었다. 검사들 가운데 일부는 접대를 받은 사실을 인정했으나 일부는 부인했다고 위원회는 전했다. 위원회 측은 “접대 사실을 부인하는 검사들에 대해선 정씨와의 대질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했다. 조사 대상은 전직 검사와 현직 검사가 각각 50여 명으로 총 100여 명에 이른다. 하창우 규명위 대변인은 “현직 검사들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전직 검사들을 불러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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