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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서희경 ‘빈자리’ 누가 앉을까

중앙일보 2010.05.07 00:50 종합 31면 지면보기
한국 여자프로골프 여왕 서희경(24·하이트)은 올 시즌을 마치면 미국 LPGA 투어로 갈 것으로 보인다.


러시앤캐시 클래식 오늘 개막
유소연·이보미 우승 격돌

서희경 이후의 국내 여자골프 판도를 점쳐볼 대회가 7일 제주 오라골프장에서 개막한다. 러시앤캐시 클래식 J골프 시리즈다.



서희경은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는다. 일본 대회에 초청받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른 선수들의 우승 가능성은 훨씬 커졌다. 시즌 개막전 오리엔트 차이나 우승자 유소연(20·하이마트)과 김영주 여자오픈 챔피언 이보미(22·하이마트),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보배(23·현대스위스저축은행) 등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김하늘(20·BC카드), 최혜용(20·LIG) 등 서희경의 벽에 막혔던 투어 강자들도 우승을 노린다.



우선 유소연과 이보미가 눈에 띈다. 지난 대회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충격적인 컷 탈락을 당한 유소연은 독기가 올랐다. “미국에서 오자마자 바로 시합에 나갔던 것이 무리였다. 좋은 자극이 됐다”고 말했다. 유소연은 국가대표 시절 훈련장으로 이용했던 오라골프장에 익숙하다. 지난해보다 한 수 위의 골프를 하고 있는 이보미도 제주도가 마음에 든다. KLPGA 투어 2승을 모두 제주에서 거뒀기 때문이다. “대회 장소와 궁합이 잘 맞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 여자골프의 ‘살아 있는 전설’ 구옥희(54)도 출전한다.



대회는 자선기금도 만든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주니어 선수 5명에게 각 1000만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J골프에서 1~3라운드 전 경기를 매일 낮 12시부터 생중계한다.



제주=문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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