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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박지성 와달라 120억원 줄게’

중앙일보 2010.05.07 00:49 종합 31면 지면보기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사진) 영입에 나섰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 온라인판은 6일(한국시간) “다음 시즌 팀 재건이 불가피한 뮌헨이 박지성을 노리고 있다”며 “뮌헨은 박지성의 이적료로 700만 파운드(약 120억원)를 책정했다”고 전했다. 뮌헨이 박지성을 원하는 이유는 팀을 떠날 것이 확실시되는 프랑크 리베리(27) 때문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강력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측면 공격수 리베리는 “뮌헨을 떠나 마드리드로 가고 싶다”며 팀에 이적을 요청한 상태다. 뮌헨 구단은 박지성이 리베리와 같은 측면 공격수인 데다 기동력이 좋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박지성이 뮌헨으로 이적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박지성의 에이전시인 JS 리미티드는 “뮌헨에서 관심을 보이는 것은 고맙지만 맨유를 떠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도 최근 잉글랜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맨유를 떠나지 않을 것이고 맨유에서 은퇴하고 싶다”고 밝혔다. 맨유 또한 고비 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 주는 박지성이 아직은 팀에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런 이유로 맨유는 지난해 9월 박지성과 2012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변수는 맨유의 자금 상태다. 맨유는 올여름 피에나르(에버턴), 다비드 실바(발렌시아), 소티리스 니니스(파나시나이코스) 등 공격형 미드필더 영입을 원하고 있는데 현금이 모자랄 경우 전격적으로 박지성을 내보낼 수도 있다.



뮌헨은 분데스리가 최다 우승(21회)팀이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차례나 우승한 전통 강호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도 진출해 있다. 네덜란드 출신 루이스 반 할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다.



김종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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