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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월간 판매 신기록

중앙일보 2010.05.07 00:23 경제 9면 지면보기
경기가 회복되면서 국내에서 수입차가 잘 팔리고 있다.


지난달 7208대 등록 … 작년 대비 51% 늘어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4월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51.1% 증가한 7208대를 기록했다. 3월(7102대)에 이어 두 달 연속 7000대를 넘어서며 월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수입차의 시장점유율도 6.64%로 소폭 올랐다. 또 올 들어 4월까지 수입차 판매대수는 2만7125대로 연간 판매량 8만 대를 바라보게 됐다.



브랜드별로는 BMW(981대)가 지난달 출시한 뉴5 시리즈에 힘입어 메르세데스-벤츠(897대)를 제치고 8개월 만에 1위로 올라섰다. 메르세데스-벤츠는 3월보다 300여 대 판매가 줄면서 2위로 내려앉았다. 폴크스바겐(894대)·도요타(677대)·아우디(655대)·포드(614)·혼다(548대)·닛산(408대)·렉서스(367대)·크라이슬러(221대)가 뒤를 이었다.



도요타의 회복세가 뚜렷했다. 도요타는 올 초 리콜사태 이후 판매가 주춤했으나 4월에는 전년 동기에 비해 32.2% 늘었다. 특히 캠리는 4월에 467대가 팔려 수입차 모델 중 1위에 올랐다. 3월(232대)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도요타 고급 브랜드인 렉서스ES350(199대)도 판매가 늘면서 9위에 올랐다. 18개월 무이자 할부와 5년·10만㎞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 것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포드 토러스(456대)가 캠리에 이어 2위에 올라선 것도 주목할 만하다. 미국 차가 모델별 판매량 5위 안에 든 것은 지난해 2월 크라이슬러 300C 2.0 디젤이 5위를 차지한 이후 14개월 만이다. 메르세데스-벤츠 E300(256대)은 BMW의 뉴5 시리즈 출시로 고객이 분산되면서 3위에 머물렀다. 지난달 출시한 BMW 523(207대)도 물량이 부족해 7위에 머물렀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물량이 달려 지금 주문해도 7월 이후에나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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