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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천안·아산시장 후보를 만나다

중앙일보 2010.05.07 00:10 6면 지면보기
6.2지방선거 6·2지방선거가 한 달도 남지 않았다.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뽑는 선거다. 현 정권의 중간 평가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정당과 관계없이 시민들은 천안·아산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헌신할 수 있는 인물이 누구인지 궁금하다. 그리고 선택해야 한다. 특히 천안·아산지역은 충청권의 민심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지역으로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다. 그러나 누가 누구인지 도무지 분간하기 어렵다. 역대 선거 가운데 가장 많은 8장의 투표용지에 도장을 찍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 때의 6장보다 2장(교육감, 교육의원)이 더 많다. 중앙일보 천안·아산은 독자와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위해 한나라당, 민주당, 자유선진당, 기타 정당 및 무소속 순으로 천안·아산의 예비 살림꾼을 만나 공약과 철학, 인생이야기를 들어본다.



글=장찬우·강태우 기자, 사진=조영회 기자



한나라당 천안시장 후보로 3선에 도전하는 성무용 예비후보. 대도시 진입으로의 도시 위상을 높이고 천안시정의 기틀과 비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누구도 당선을 장담하긴 이르지만 최근 여론 조사를 보면 당선 가능성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성무용 한나라당 천안시장 예비후보가 세계일류도시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천안시장을 8년째 지낸 성무용 예비후보는 매일 새벽 4시30분이면 어김없이 일어난다. 하루 일과를 점검하고 천안지역을 한 바퀴 돌아본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하루도 거르지 않는다.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자’는 게 평소 좌우명이다. 작은 일에도 소홀하지 않으려는 노력파다.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서도 항상 초선 같은 마음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새벽 운동 나온 유권자들을 만나는 것을 시작으로 재래시장 등 서민생활현장과 각종 행사장을 돌아본다. 밤 12시쯤 사무실로 돌아와 하루를 다시 점검한다. 그리고 다음날 일정을 참모들과 상의 한 뒤에 귀가한다.



Q 3번째 천안시장 도전이다.



모든 도시가 부러워할 제대로 된 도시를 만들고 싶다. 민선 3·4기 성무용과 함께한 천안시는 시 승격 45년 만에 동남·서북의 일반구청을 개청했다. 대도시 행정체계를 갖춘 것이다. 43만 명이던 인구가 56만으로 늘었다. 예산 규모도 5500억원에서 1조1300억원으로 불었다. 지속사업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고 대도시 천안에 맞는 내적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3선에 도전하게 되었다.



Q 3선 출마에 부정적인 의견이 있다.



일부에서는 “너무 오래하지 않았냐” “나이가 많지 않냐”는 말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천안시 행정을 보고 천안의 변화된 모습을 본다면 그것이 얼마나 잘못된 인식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천안시와 성무용은 이미 거대한 물줄기를 가진 강물이다. 근심엽무(根深葉茂) 즉, 뿌리깊은 나무에 잎이 무성해지듯, 8년간 단 한 차례도 비리에 연루된 적 없는 행정, 정치, 경영이 모두 검증됐다. 천안시민과 함께 세계일류도시 천안이라는 무성한 잎을 피우겠다.



Q 천안시 부채 문제 어떻게 보나.



빚으로 볼 것이 아니라 천안발전을 위한 투자로 보는 것이 올바른 판단이다. 천안시 2008년 결산 결과 빚이 많다고 얘기한다. 이는 ‘복식부기’제도에 의한 발생주의 결산방식이다. 실지 채무와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4388억원 중 신방통정지구 구획정리사업과 청수지구 택지개발사업의 분양선수금이 1691억원이다. 이들 사업은 이미 완료돼 채무가 소멸(종료)된 상황이다. 따라서 실제 부채는 일반회계 529억원과 특별회계 1856억원을 합한 2385억원이다. 이 돈(일반회계 529억원, 특별회계 1865억원)도 청수지구와 제5산업단지 조성이 끝나면 분양해 갚으면 된다. 이렇게 되면 실제 부담하게 되는 부채는 529억원과 상수도 특별회계 56억원 등 585억원 뿐이다. 이 정도는 1조원이 넘는 천안시 재정능력으로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Q 제5산업단지 분양 어떻게 보나.



천안시는 지난해 218개 기업을 유치했다. 올해 목표는 250개다. 5산단의 땅값은 경쟁력이 있다. 수도와 가스 등 기반시설이 모두 포함된 가격이 ㎡당 80만원대다. 반면 세종시는 40만원대라고 한다. 그러나 세종시는 기반시설 조성을 감안하지 않은 순수한 땅값이다. 세종시의 경우 분양 업체들 대부분이 대기업으로 한정돼 있다. 이에 반해 5산단 분양 대상은 중·소기업이다. 천안은 고속도로는 물론 앞으로 제2경부고속도로와도 인접하게 돼 경쟁력이 높다. 분양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Q 공직비리에 대한 비판이 많다.



일부 공무원의 잘못으로 1800여 명의 천안시 공무원이 욕을 먹는 것 같아 안타깝다. 비리에 대해서는 그동안 강력하게 대응했다. 공직비리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비리를 찾아 처벌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행정 투명성을 높여 깨끗한 공직사회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 ‘개방형 직위공모제 도입으로 외부전문가를 채용’하고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해 비리공무원은 과감히 퇴출시키고자 한다. 비리가 발붙일 수 없는 공직시스템을 꼭 만들겠다.



Q 본인의 가장 큰 경쟁력은.



행정·정치·경영 활동을 하면서도 비리에 한 번도 연루된 적이 없다. 으뜸덕목인 도덕성과 청렴성이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을 줄 알고, 남녀노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조정할 줄 아는 통합 리더십을 갖췄다. 또 천안시 발전을 견인하는 미래지향적 혜안(사물을 보는 안목과 식견)이 있다는 게 장점이다.



Q 어떤 점을 부각시켜 나갈 계획인가.



지방자치선거는 정치인을 선출하는 것이 아니다. 천안시의 미래를 고민하고 시민과 함께할 일꾼을 뽑는 선거다. 한결같은 천안사랑을 실천해온 천안토박이다. 힘든 시기 갖은 유혹에도 이당 저당 기웃거리지 않았다. 대한민국 으뜸도시 만든 검증된 사람이다. 삶의 질이 우수한 세계 100대도시 천안건설도 가능하다. 이왕이면 천안시민도 초보운전자보다 8년 무사고 운전자의 차를 타고 싶지 않겠나.



Q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수도권 규제완화, 평택·당진 신항만 건설, 아산 신도시 개발, 세종시, 도청신도시 개발 계획 등 주변을 둘러싼 도시와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우리가 여기서 잠시 쉬면 천안시는 수도권 변방의 평범한 중소도시로 남게 될 것이다. 일등시민과 함께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 천안’을 반드시 건설하겠다. 지금까지 보내주셨던 시민들의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






나의 인생이야기   배려와 리더십으로 천안의 일꾼이 되다



학창시절 성무용.
가끔 성불사 근처를 지날 때면 학창시절 아련한 기억들이 생각난다. 원성동에 있는 남산초등학교를 졸업했는데 학업 성적이 좋았다. 부모님의 권유로 중·고교시절을 서울 용산에서 보냈다. 주말이면 빨랫감을 들고 완행열차를 타고 부모님을 뵈러 가곤 했다. 하루는 깜깜한 밤이 되어서야 도착했다. “이보게 학생”하며 기차에서 뵌 스님이 난처하신 표정으로 다가와 태조산에 있는 성불사까지 길안내를 부탁했다. 어린 나이에 잠시 고민이 되었지만 고향에 온 손님이니 길동무를 해 드리기로 마음먹었다. 절에서 늦은 저녁을 먹고 발길을 돌리려 하니 오히려 스님이 집 근처까지 다시 배웅해 주셨다.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헤어지는 길에 집 앞 골목 노란 가로등 사이를 걸으며 왠지 모를 가슴 따뜻함이 느껴졌다. 집에 도착하니 새벽 5시쯤이 되었는데 부모님이 한바탕 난리가 났었던 기억이 난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때는 부모님께 죄송했지만 그때의 작은 배려가 지금의 내가 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다고 믿는다.



청년시절 리더십을 실천하다



테니스가 특기였다. 중학교 때부터 라켓을 벗삼아 친구들과 어울렸다. 작지만 정구부 주장을 맡아 교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그 때 배운 리더십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서울에서의 유학생활을 마치고 천안에 내려온 1980년부터 동천안 JC 회장을 시작으로 지역사회활동을 했다. 청년시절 지역사회단체에서 활동하며 만난 주변 분들이 지금도 큰 힘이 되고 있다. 그들에게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정도의 외길을 걷다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다 보니 정계에 입문해 보라는 권유를 많이 받았다. 시기상조라는 생각도 있었다. 하지만 내 고장을 아끼는 열정과 패기를 보여주고 싶었다. 천안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14대 국회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임기가 끝날 무렵 당적을 바꿔보라는 권유도 있었다. 그러나 짧은 국내 정치역사를 감안하면 바른 정치, 민의의 정치를 위해서는 정도를 지켜야 한다는 확신이 있었다. 결국 15~16대 총선에서 연이은 고배로 지인들과도 멀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도 그 때의 판단이 옳았다는 소신에는 변함 없다. 현재도 외길을 걸으며 정도를 지키고 있다.



천안의 일꾼이 되다



총선의 연이은 낙마로 아픔이 컸지만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었다. 간곡한 마음으로 2002년 천안시장에 도전했다. 다행히 다시 일할 기회가 생겼다. 지난 8년간 늘 하루 일과를 살펴보고 밤늦게까지 구석구석을 돌며 시민의 목소리를 가슴에 담고 있다. 천안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한마디 한마디는 나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된다.






임좌순 한나라당 아산시장 예비후보는 요즘 새벽 4시에 기상해 하루 일과를 시민들을 만나는 일로 채우고 있다. 임 후보는 “분, 초를 쪼개서 유권자를 만나고 있다. 나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좌순 한나라당 아산시장 예비후보가 ‘살기 좋은 아산’계획에 대해 밝히고 있다.


임 후보는 올 2월 강희복 현 시장의 불출마 선언 이후 아산시장 출마를 결심했다. 지난 2005년 4월 열린우리당으로 아산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해 낙선한 이후 그는 다시는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다. 그러나 지역인사들이 그를 그냥 두지 않았다. "이대로 가면 지역정당 후보가 아산시장이 될 것이고 지역발전이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출마를 권유했다. 고민 끝에 그는 출마를 결심했다. 남은 인생 고향 아산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는 각오다.



Q 유권자를 만나면 주로 어떤 말을 하나.



지방선거는 정치인이 아니라 살림꾼을 뽑는 선거라는 말을 많이 한다. 그리고 내가 시장이 되면 오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아산을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홍보한다. 천안에 가지 않아도 영화 볼 수 있고, 병원도 가고, 쇼핑도 할 수 있고, 좋은 대학도 갈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하고 다닌다.



Q 공천 잡음으로 경쟁 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그동안 말을 아껴왔다. 나는 2월에 출마를 결심했다. 운영위원이 누구인지, 공천심사위원이 어떻게 구성됐는지 잘 알지 못했다. 상대후보를 지지했던 사람들도 결정을 앞두고 나를 지지했다는 말을 들었다. 밀약 같은 것은 없었다. 원칙과 신뢰를 강조했던 분(경쟁후보)인 만큼 결과에 승복하고 힘을 합치는 것이 옳다고 본다.



Q 스스로 철새 정치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나.



그 동안 기회가 있을 때 마다 말했다. 내가 생각하는 철새 정치인은 당선만을 위해 이당 저당을 왔다 갔다 하는 사람이다. 나는 집권 여당의 후보가 되어야 고향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열린우리당이나 한나라당 모두 먼저 당에서 인재영입 차원에서 입당을 권유했다. 고향발전을 위한 나의 선택으로 철새 소리를 들어야 한다면 마다하지 않겠다.



Q 스스로 생각하는 가장 큰 경쟁력은.



중앙무대 행정경험이다. 국가 예산이 어떤 과정을 통해 편성되고 집행되는지 잘 알고 있다. 예산을 확보하는 방법을 누구보다 훤히 알고 있다는 얘기다. 아울러 정계, 재계, 언론계 등 각계 인사들과 쌓아 놓은 두터운 인맥은 아산 발전에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Q 당선되면 우선적으로 추진할 정책은.



시장이 되면 가장 먼저 교육, 문화, 복지 등 각 분야에 걸쳐 시민들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하고 싶다. 막상 시정을 맡게 되면 후보 시절과는 다른 길이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시급한 것은 교육문제와 농업정책이라고 본다. 물론 당장 보여주기 식 성과를 내는데 급급해 하지 않겠다. 교육과 농업정책은 꾸준하고 지속적인 투자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 그러나 정책이 결정되면 과감한 투자를 할 생각이다.



Q 몇 가지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교육계, 학계,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교육혁신위원회’를 설립해 교육수준을 전국 50위권으로 올려놓겠다. 시외버스터미널을 아산의 랜드마크로 개발하고 시립오케스트라를 창단하는 등 아산을 격조 높은 도시로 올려놓겠다. 아산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을 아산에서 소비하도록 지산지소 운동을 펼치는 등 농가소득 증대 사업을 벌여 나가겠다.



Q 당선을 자신하나.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회의원 경험이 있는 민주당 복기왕 후보나 오랜 공직 경험이 있는 선진당 이교식 후보 모두 훌륭한 경쟁자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상대후보와의 객관적인 비교 평가보다는 지역 정당에 대한 지지가 있는 것 같다. 나는 아산시민의 선택을 믿는다. 야당 후보가 시장이 되면 아산은 또 다시 발전에 뒤처지게 될 것이다. 어느 정당이, 또 어느 후보가 아산발전에 힘이 될지 시민들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Q 가장 보람된 일을 기억한다면.



선관위 재임 시절에 통합선거법을 만든 것이 아닌가 싶다. 정치권의 반발을 설득과 타협을 통해 잠재웠다. 국회 본회의장에서 법이 통과되던 날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선거제도는 그 나라 민주화 수준의 척도가 된다. 현재 우리나라 선거제도는 영국이나 프랑스와 같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내가 제안하고 기초를 만든 선거법에 대한 평가라고 자부한다.



Q 반대로 가장 아쉬웠던 점은 뭔가.



이론과 실무를 갖춘 공직자가 되어야 한다는 소신을 지키느라 가족을 돌보지 못했다.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장관(중앙선관위 사무국장)까지 됐지만 아이들 입학식이나 졸업식 한번 챙기지 못했다. 또 하나는 남을 위해 봉사하는 일에 소홀했다. 시장이 된다면 어렵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일을 많이 하고 싶다.



Q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 한마디.



과거 우리는 막연한 기대감에 무작정 지역정당을 지지했던 경험이 있다. 아울러 지역정당으로는 아무 것도 달라지는 것이 없다는 뼈아픈 경험을 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다시 해묵은 지역감정을 부추기며 지지를 호소하는 정당을 지지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판단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 시장을 뽑는 선거는 살림꾼을 뽑는 선거다. 아산시민은 정치적 선택보다는 누가 아산시 발전을 이끌 후보인지 사람을 보고 선택할 것으로 믿는다.




나의 인생이야기  가난과 역경을 딛고 최고의 자리에 서다



군복무 시절 임좌순.
전기불도 들어오지 않는 염치읍 쌍죽리에서 6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났다.



어머니께서는 6남매를 키우시느라 모진 고생을 다 하셨다. 어머니는 항상 내 그리움의 원천이자 죄스러움이다. 장학금을 받아야만 공부를 할 수 있었던 탓에 중·고교 시절 내내 1등을 놓치지 않았고 학교 도서관에 있는 책들을 빠짐없이 읽었다. 밤새 읽은 책 속의 주인공은 작은 시골마을의 가난한 소년에게 꿈과 미래를 심어준 스승이자 우상이었다.



가난 때문에 선거관리위원회 선택



가난 때문에 대학 진학을 못했다. 대학진학을 위해 상대적으로 시간 여유가 있는 선거관리위원회를 선택했다. 그러나 공직자로써 전문가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뒤늦게 하게 됐다.



건국대학교 법학과와 성균관 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 선거법에 관해서는 최고의 전문가가 되고자 했다. 직원들에게 학계까지 리드할 수 있는 최고의 전문가가 되라고 독려했던 배경도 공직자는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는 믿음 탓이다.



서산대사의 ‘悟道頌인 路雪野中去 不須胡亂行 今日我行跡 遂作後人程’(눈 쌓인 들판을 홀로 갈 때에는 결코 난잡하게 걸어서는 안 되느니 오늘 내가 걸어간 발자국들이 후일 이곳을 가는 사람의 길잡이일 것이다)을 항상 공직생활의 지표로 삼고 실천하려 했다.



아내가 더 뛰어난 행정가



승진과 업무에 관련해서는 그 누구의 청탁도 거부했다. 이 부분에 자긍심을 갖고 살지만 가족에게는 미안하다. 초고속 승진기록이라는 개인적인 영광 뒤엔 아내와 아이들의 희생이 있었다.



나를 대신해 살림과 아이들 교육 문제 등은 모두 아내의 몫이 되었다. 한마디 불평 없이 모든 일을 거뜬히 해낸 아내가 고맙다. 어찌 보면 아내가 나보다 더 뛰어난 행정가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내 일생의 역작 ‘통합선거법’



누군가 내 인생 중 가장 잘한 일에 상을 준다면 나는 통합선거법을 만든 것으로 상장을 받고 싶다. 반발하는 정치권을 설득해 선거통합법이 통과되던 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눈물을 흘렸다.



수많은 직업 중 그 자리의 최고가 되기는 쉽지 않다고 본다. 그 자리로 인해 얻어진 경륜과 인맥을 총 동원해 고향을 살찌우게 하는 일 그것이 고향 아산에 진 빚을 갚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아산 4년을 책임지고 싶고 반드시 성공해 보일 것이다.





바로 잡습니다 경력 ‘대한 광업진흥공사 이사장’과 ‘전국 사이버체전 조직위원장’은 성무용 천안시장 예비후보의 경력이기에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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