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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확산 … 대형 행사 잇따라 물거품

중앙일보 2010.05.07 00:10 2면 지면보기
구제역의 확산으로 천안, 아산 등에서 예정돼 있던 대형행사들이 잇따라 취소됐다.


아산 성웅이순신 축제 전격 취소

아산시는 14일부터 18일까지 신정호관광단지 및 온양온천역 일원에서 열기로 했던 2010년 제49회 아산성웅이순신 축제를 전면 취소키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축제 취소 결정은 최근 충남 청양군 소재 충남축산기술연구소와 인천 강화군 등에서 구제역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전염병 확산 예방차원에서 이뤄졌다. 시는 지난 2일 지역 축산단체 및 축협조합장의 구제역확산 우려에 따른 이순신 축제 취소 건의 등에 따라 긴급회의를 거쳐 취소를 최종 결정했다.



이와 관련, 아산시는 축제 취소에 따른 예산낭비를 최소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콘텐트공모전과 학술대회 등의 프로그램은 진행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행사는 취소할 계획이다.



제49회 성웅이순신축제는 당초 4월 28일부터 5월 2일까지 신정호관광단지 및 온양온천역일원에서 열기로 했으나 천안함 침몰과 관련 지난 16일 브리핑을 통해 잠정 연기했다.



지난달 20일 아산축제위원회를 개최, 축제기간 및 일부 프로그램의 축소 계획을 확정해 5월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열릴 예정이었다.



아울러 8일 예정인 천안시의 제38회 어버이날 행사와 지난 5일 예정이었던 천안·아산시의 어린이날 행사도 취소됐다. 천안에서는 ‘소파 방정환 선생 탄생 111주년 기념식’ 등의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이었다.



천안시는 5일 삼거리공원에서 열린 계획인 ‘어린이날 큰잔치’를 취소하는 대신 4일 오후 5시 시청 오룡홀에서 제88회 어린이날 기념식을 간소하게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입장초등학교 6학년 박수진 학생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는 등 모범어린이 7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달 25일 천안시 수신면과 성남면 일원에서 열릴 계획이었던 제8회 천안상록마라톤대회도 오는 10월로 연기됐다.



서산시도 5일 서산시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88회 어린이날 기념 충남 어린이 큰잔치’와 ‘제1회 류별이와 함께 하는 어린이 별축제’를 전격 취소했다. 또 7일부터 11일까지 15개 읍·면·동 별로 개최 하려던 어버이날 기념 경로행사를 모두 10월 초로 늦추고, 내달 11∼13일 해미 읍성 일대에서 열 예정이던 ‘2010 서산 해미읍성문화축제’를 9월로 연기했다. 충청북도도 지난달 25일 음성군에서 열려던 반기문 마라톤대회를 전격 취소했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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