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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있어 신나는 6월, 이벤트 많아 행복한 팬들

중앙일보 2010.05.07 00:08 경제 15면 지면보기
월드컵 개막일(6월 11일)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유통업계는 월드컵을 겨냥,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응원단을 조직하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현지 방문 기회를 주는 등 직접 참여 이벤트가 많다는 것이 특징. 월드컵을 계기로 한 상품 출시와 세일도 풍성하다.


개막 한 달 앞, 줄 잇는 관련상품

◆월드컵 관련 이벤트 풍성=롯데백화점은 9일부터 ‘드림 오브 아프리카’란 테마로 월드컵 개최지인 남아공 등의 상품을 소개하고 아프리카 문화를 소개하는 이벤트를 연다. 이 회사는 또 남아공의 대표적 생산품인 와인을 테마로 한 ‘와인 박람회’를 6월 초부터 시작한다. 행사장에는 ‘니더버그’ 같은 남아공 대표 와인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신촌 유플렉스에서는 9일까지 역대 월드컵 공인구 전시전이 열린다. 이번 월드컵 공인구인 자블라니를 비롯한 역대 공인구 10여 종을 선보인다. 이 회사는 또 다음 달 말까지 ‘당신의 가슴에 태극기를 달아 드립니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남성 정장과 넥타이를 사는 고객 중 원하는 이의 재킷과 넥타이에 태극기를 새겨주는 행사다.



AK플라자 분당점 직원들이 남아공 월드컵 공인구인 자블라니를 선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자블라니 증정 이벤트를 연 데 이어 9일까지 ‘티셔츠의 꿈★은 이뤄진다’ 공모전을 진행한다.
AK플라자는 9일까지 ‘티셔츠의 꿈★은 이뤄진다’ 공모전을 열고 응원용 티셔츠 디자인을 공모한다. 이 회사 홈페이지(www.akplaza.com) 등에 티셔츠 디자인을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총 9명에게 750만원의 상금을 준다. 대상(상금 500만원)으로 선정된 디자인은 실제 응원 티셔츠로 제작돼 월드컵 기간 중 고객 사은품으로 제공된다. 코카콜라는 9일까지 남아공 현지에서 한국대표팀 경기를 응원할 50명의 응원단을 모집한다. 제품 병뚜껑 안쪽에서 당첨 여부를 즉석 확인하거나, 캔 바닥에 있는 10자리 코드를 코카콜라 홈페이지(www.cocacola.co.kr)에 입력하면 당첨됐는지 알 수 있 다.



◆월드컵 겨냥한 상품도 잇따라 출시=신세계백화점은 월드컵을 앞두고 응원용 붉은 티셔츠를 브랜드별로 2만~3만원에 판다. 이 회사 영등포점은 13일까지 ‘월드컵 영상 가전 기획전’을 열고 삼성전자 46인치 LED TV를 300만원에, LG전자의 3D 풀 LED TV를 650만원에 각각 판다. 현대백화점은 17일부터 박지성 선수의 등 번호(7)가 새겨진 ‘나이키 월드컵 응원 티셔츠’ 5000벌을 3만9000원에 판다. 롯데마트도 ‘KFA 공식 월드컵 응원 티셔츠’를 1만9800원에 내놓았다. 갤러리아백화점(수원점)의 르꼬끄 스포르티브 매장에서는 남아공 월드컵 참가국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티셔츠와 트레이닝복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박지성 선수를 모델로 한 ‘박지성 삼각김밥’(左). 해태제과가 최근 출시한 월드컵 제품 6종. 겉면에 월드컵 응원단의 모습을 담았다(右).
편의점 업체인 GS25는 ‘박지성 상품’ 시리즈를 출시했다. 박 선수가 평소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삼각김밥과 생수·소시지 등 10가지로 구성돼 있다. 이 중 ‘박지성 삼각김밥’은 기존 삼각김밥의 양을 50% 늘리고 내용물은 두 배 더 넣어 큼직하게 만들었다. 가격은 1000~1200원이다. 해태제과는 제품 겉면에 월드컵 응원단의 모습을 담은 월드컵 제품 6종을 출시했다. 월드컵 여행 패키지도 다양하다. 에미레이트항공이 내놓은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 투어 패키지’ 가격은 490만원(최저가 패키지 기준)이다.



아이파크백화점의 응원용 두건(왼쪽)과 머플러.
◆응원 관련 이벤트와 행사도=인터넷 쇼핑몰 G마켓은 다음 달 27일까지 ‘응원의 본능을 깨워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중 사이버 응원단 코너는 고객이 직접 온라인상에서 응원단을 조직해 각종 응원 미션을 수행하면 된다. 여러 가지 미션을 가장 잘 치러낸 참가자에게는 50만원 상당의 선물권 등이 주어진다.



아이파크백화점은 1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국내 거주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월드컵 진출 32개국 국가별 응원단을 모집한다. 용산구 아이파크몰 부근에 사는 외국인이 많다는 점에 착안했다. 또 월드컵 기간 중에는 이 회사 이벤트파크에 대형 LED 전광판을 설치하고 경기를 중계해 응원 열기를 북돋울 계획이다.



이 회사 패션관에선 응원에 필요한 각종 상품을 파는 ‘응원상품전’이 14일부터 열린다. 대한축구협회 응원 티셔츠가 1만9800원, 응원용 머플러는 1만8000원, 두건은 4200원 등이다. 편의점업체 보광훼미리마트는 시각장애인 축구 국가대표팀(소차사)와 소외계층을 후원하는 캠페인을 한다. 훼미리마트 홈페이지(www.familymart.co.kr)에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 건당 100원씩 적립된다. 적립된 돈은 전액 ‘소차사’와 소외계층 후원에 쓰인다.



이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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