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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가’ 신혼부부 청약 마세요

중앙일보 2010.05.07 00:05 경제 13면 지면보기
2차 보금자리주택 특별공급분 청약이 7일 시작된다. 1만2173가구의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이달 27일까지 1만8511가구의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이 계속된다.


2차 보금자리 청약 오늘부터

특별공급분은 공급 유형별로 청약자격이 까다롭기 때문에 청약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해 10월의 보금자리 시범지구 분양 때 부적격 당첨자로 분류돼 사전예약이 취소되고 1~2년간 사전예약을 할 수 없게 된 795명 대부분이 특별공급 당첨자였다.





우선 이번부터 보유 부동산 및 차량 등의 자산기준과 6인 이상 가구는 별도의 소득기준이 적용된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즉 4월 29일(모집공고일) 현재 2억1550만원이 넘는 부동산 또는 2690만원을 초과하는 자동차를 소유한 자는 신혼부부·생애최초 특별공급과 10년 임대·분납 임대주택에 청약할 수 없다. 두 가지 중 한 가지라도 자산기준을 초과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신혼부부·생애최초 특별공급에는 소득기준도 적용된다. 지난해 도시근로자의 가구당 월평균 소득 이상을 올린 가구는 당첨이 취소된다. 3인 이하 가구는 388만8647원이다. 이전에는 6인 이상 가구에 대해서는 별도의 소득기준이 없었으나 이번 청약부터는 월평균 소득이 510만9724만원 이하여야 한다.



3자녀 특별공급은 8월부터는 청약통장 가입이 필수인데 이번까지는 청약통장 없이 신청할 수 있다. 만 6세 미만 영·유아 자녀가 있으면 가산점이 있다. 노부모 특별공급은 1순위자로서 공고일 현재 만 65세 이상의 직계존속을 3년 이상 부양한 조건을 갖췄다면 청약저축 납입액이 높은 순서로 당첨자가 결정된다. 따라서 자격을 갖췄더라도 청약통장 납입액이 적다면 다른 특별공급을 노리는 게 유리할 수 있다.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신혼부부 특별공급보다 청약요건이 까다롭다. 신혼부부는 조건이 3가지이나 생애최초는 5가지나 된다. 그러나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조건만 갖추면 누구나 당첨을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조건에 잘 맞춰 선택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예를 들어 결혼 3년 이내이면서 자녀가 1명 있고 둘째 아이를 임신 중인 부부라면 신혼부부 특별공급이 유리하다. 하지만 결혼 3년 이내라도 자녀가 없는 경우에는 당첨을 기대하기 어려우므로 생애최초 특별공급을 공략하는 편이 당첨 확률이 높을 수 있다.



국가유공자나 장애인에게 배정되는 기타 특별공급에 신청하려면 해당 기관에 먼저 신청해야 한다. 기타 특별공급 자격이 되는 수요자는 다른 특별공급분에도 신청할 수 있다.



함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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