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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사고, 환경 캠페인 참여하고 … 더 고와지는 여심

중앙일보 2010.04.20 10:58



4월은 뷰티 브랜드들의 환경 관련 행사와 프로모션이 가득하다. 컨셉트 자체가 친환경·유기농인 브랜드도 많지만 브랜드들의 환경 활동 열의도 뜨겁다. 화장품 하나 사는 것만으로도 환경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다.



에스따르, ‘김희선 에코백’ 내놔



애경의 헤어 에스테틱 브랜드 ‘에스따르’는 배우 김희선이 직접 디자인한 에코백을 내세운 환경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김희선이 먼저 에스따르 측에 제안한 캠페인으로, 자신이 직접 에코백을 디자인해 화제가 됐다. 광고 촬영 현장에서 에스따르 직원들의 아이디어 회의를 듣고 있던 김희선이 “에코백을 만들어 친환경 캠페인을 해보는 건 어때요?”라고 제안했던 것. 그는 에코백에 넣을 친환경·허브 컨셉트의 그림을 그리는 것뿐 아니라 완제품이 나올 때까지 챙기며 애착을 보였다. 에스따르는 이 가방을 ‘김희선 에코백’으로 이름 붙였다.



김희선은 “아이가 생기면서 기저귀·우유병·장남감 등 가지고 다녀야 할 물건이 많은 데다 아이가 만지작거릴 것을 생각하니 실용적인 에코백이 필요하더라”고 말했다. “에스따르가 무색소·저자극·로하스 제품이잖아요. 이 컨셉트와 에코백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죠. 에스따르 담당자들이 흔쾌히 받아들여줘 즐겁게 만들 수 있었어요.”



에스따르는 식물 성분을 사용해 두피와 모발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성 헤어 케어 제품을 만든다. 두피가 민감한 20~40대를 위한 제품으로, 특히 두피 트러블이나 탈모로 고민하는 30~40대 여성을 주 타겟으로 한다.



올해 초 출시한 ‘에스따르 헤어로스 솔루션(사진)’도 천연 식물을 사용했다. 솔루션은 샴푸·린스·토닉으로 구성된다. 김희선 에코백은 헤어로스 솔루션을 포함한 모든 에스따르 제품을 구매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오리진스, 자외선차단제 1개당 나무 1그루 심기



‘오리진스’는 제품 판매 수익금을 나무 심기 활동에 기부하는 ‘글로벌 나무 심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나무 심기 캠페인은 글로벌 환경단체 ‘글로벌 릴리프’와 국내 환경단체 ‘생명의 숲’이 함께하는 환경 보호 활동이다. 오리진스는 지구의 달을 맞아 이들과 함께 나무 심기에 나섰다.



오리진스는 자외선 차단제인 ‘오리진스 퍼펙트 월드SPF35/PA+++ UV 페이스 프로텍터 위드 화이트 티(이하 퍼펙트 월드·사진)’를 1개 판매할 때마다 한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매장에서는 화장품 구매자에게 나무가 심어질 지역과 몇 번째 나무를 심게 되는지 알려준다. 캠페인에 동참한 증거로 ‘나무 심기 인증서’도 준다.



환경 활동으로 나무 심기를 선택한 이유는 오존 발생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오리진스 브랜드 매니저 김세라 이사는 “공해로 인한 이상기후 현상과 함께 오존 때문에 피부가 빠른 속도로 노화되고 있다”며 “이제는 자외선은 물론 오존으로 인한 피부 노화까지도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에 퍼펙트 월드를 사용하는 것도 오존 때문이다. 퍼펙트 월드는 자외선과 함께 오존까지 차단해줘 피부 노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김 이사는 “이번 나무 심기 캠페인은 오존으로부터 피부는 물론 지구까지 보호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더 나아가 외국계 뷰티 브랜드가 국내에서 직접적인 환경활동을 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랑콤, 100% 천연 성분의 립글로스 출시



환경 캠페인에 직접 참여하기 힘들다면 친환경적인 화장품을 선택해 보는 건 어떨까.‘랑콤’도 천연 소재를 사용해 환경 친화적인 행보에 동참하고 있다. 이번달 눈에 띄는 것은 립글로스 ‘쥬이시 튜브’다. 2000년 첫선을 보인 이 제품은 올해 ‘쥬이시 튜브100% 내츄럴 오리진(사진)’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꿀과 시어버터가 주성분이며 색소도 천연 재료를 사용했다. 포장에도 산림관리협의회(FSC)의 인증을 받은 종이를 사용했다.



쥬이시 튜브는 첫 출시 당시부터 100%천연 성분으로 화제가 됐었다. 립글로스는 입술에 바르는 특성상 먹기 쉬운 화장품이다. 때문에 사용한 성분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가 중요하다. 상큼한 패키지 디자인도 인기다. 그동안 줄리 버호벤·크리스토퍼 케인 같은 유명 예술가들이 패키지를 디자인해 여심을 사로잡았다. 올해는 일본 유명 아티스트 야요이 쿠사마가 출시 10주년 기념작을 만들었다.



[사진설명]에스따르 환경 캠페인에 동참한 김희선과 에코백.



< 윤경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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