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색색별 체크셔츠·재킷·윈드브레이커…

중앙일보 2010.04.20 10:42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거리 곳곳에서 봄기운이 느껴진다. 봄은 옷차림에도 찾아왔다. 과하지 않고 세련되게, 색상으로 포인트를 주는 남자의 봄 옷 스타일링 방법을 공개한다.


하나만 강조하면 더 멋스러워지는 남자의 봄 스타일



색상 선택에 있어 남성은 여성보다 자유롭지 못하다. 화사한 옷차림으로 봄 기분을 내고 싶어도 망설여지는 이유다. 이럴 때 유용한 방법이 ‘컬러 포인트’다. 티셔츠나 점퍼 같은 하나의 아이템으로 포인트를 줄 수 있으며 체크 셔츠처럼 패턴 속에 있는 색상도 포인트가 될 수 있다. 가방·신발·양말 등의 소품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스타일링 방법이다.



격식 갖춘 스타일링에 제격인 재킷과 셔츠



재킷과 셔츠는 남자들에겐 친근한 옷이다. 누구나 입는 무난한 아이템이지만 어떻게 입느냐에 따라 그 느낌이 천차만별로 달라지는 것 또한 재킷과 셔츠다.



이번 시즌 주목할 만한 트렌드 중 하나는 체크다. 컬러가 들어간 체크 패턴의 재킷 하나면 봄 느낌이 물씬 난다. 청바지나 면 소재의 치노바지, 슬렉스(울이나 모 소재로 된 단품 정장바지) 등 다양한 아이템과도 잘 어울려 실용적이다. 여기에 셔츠를 입으면 클래식한 느낌이, 티셔츠나 피케셔츠는 캐주얼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체크 패턴이 마음에 든다고 너무 남발하면 안된다. 남성 멀티숍 브랜드 ‘시리즈’의 마케팅실 박종민 주임은 “체크 패턴은 재킷이나 점퍼 같은 겉옷, 그리고 속에 입는 이너 웨어 중 하나만 입으라”고 조언한다.



가지고 있는 옷 중 마땅한 체크 재킷이 없다면 평소 입던 수트를 활용하면 좋다. 색감이 화려한 넥타이나 카디건, 베스트로 컬러 포인트를 주면 된다. 단색으로 된 카디건일 때는 체크 셔츠를 받쳐 입기를 추천한다. 빨간색과 남색 등 원색끼리 교차되는 체크 패턴의 셔츠도 포인트로 제격이다. 단색으로 이뤄진 아이템보다 덜 두드러지면서 세련된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주말에는 셔츠에 캐주얼한 베스트를 입고 색상이 들어간 가방을 들어주면 된다. 여기에 편안하고 캐주얼한 느낌을 강조하는 로퍼(끈으로 묶지 않는 낮은 가죽신) 스타일의 구두를 신어주면 잘 어울린다. ‘소다’마케팅팀의 최선애 주임은 “재킷과 셔츠에는 로퍼 스타일의 구두나 심플한 색상의 스니커즈 모두 잘 어울린다”며 “올 시즌 부드러운 가죽 소재나 스웨이드로 만든 브라운 계열의 로퍼가 많이 나왔다”고 말한다.





실용성을 겸비한 캐주얼 스포츠 룩



올해 빼놓을 수 없는 패션 스타일은 바로 ‘스포츠 룩’이다. 벤쿠버 동계올림픽에 이어 6월 남아공월드컵과 11월 광저우아시안게임의 영향으로 스포츠 룩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졌기 때문이다.



그중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아이템은 윈드브레이커 점퍼다. 일명 ‘바람막이 점퍼’로 불리며, 선수들의 체온 변화와 방풍·방한을 목적으로 하는 기능성 옷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패션 아이템으로 재인식되고 있다. 특히 쌀쌀한 바람이 불 때는 겉옷으로 그만이다. 또한 대부분 색상이 화려해 윈드브레이커 하나만으로 충분한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여러 브랜드에서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을 선보여 선택의 폭도 넓다.



컬러풀한 체크 셔츠 역시 유용한 아이템 중 하나다. 리플레이 마케팅실의 박수은 대리는 “체크 셔츠는 스타일과 계절에 상관 없이 다양한 상황에 맞춰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말한다. “블루·오렌지·그린·옐로 등 밝은 색상의 체크를 선택하는 것이 좋고 무난한 느낌을 선호한다면 바둑판 모양의 작은 깅엄 체크를, 캐주얼하고 활동적인 이미지를 만들고 싶다면 프린트가 뚜렷한 체크를 선택하면 된다.”



프린트와 색상이 강한 셔츠를 입을 때는 속에 입는 티셔츠나 바지 등을 심플한 디자인으로 맞추도록한다. 체크 셔츠는 소매를 접거나 셔츠 안에 티셔츠를 입어주면 더 멋스럽다. 혹은 셔츠 밖에 브이(V) 네크라인 스웨터를 입어도 잘 어울린다.



[사진설명]윈드브레이커와 재킷 등에 세련된 컬러 포인트를 주면 올봄 멋쟁이가 될 수 있다.



< 이세라 기자 / 사진=황정옥 기자 >

모델=도상우(케이플러스) 헤어&메이크업=라인헤어

촬영 협조= 멀티숍 시리즈·헤드·리플레이·지프·소다·루이 까또즈·만다리나 덕·비아모노·프레드릭 디떼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