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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증가’ 주차시설 ‘제자리’

중앙일보 2010.04.20 08:54 5면 지면보기
천안시 자동차등록 대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주차시설은 차량 증가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 21만여대 시설은 3800여면 불과

19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등록 차량은 총 21만2975대다. 이는 2007년 같은 기간 19만6101대보다 1만7874대 늘어난 것이며, 2008년 20만1950대와 비교하면 1만1025대가 증가한 수치다. 20만5026대이었던 지난해에 비해서는 7949대 늘어난 것으로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16만4021대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화물차 3만5302대, 2륜 자동차 1만7201대, 승합차 1만3248대, 특수차량 404대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천안시의 주차시설은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천안시내 공영주차장 시설은 44개소에 3854면이다. 노외주차장은 26개소 2496면, 노상주차장은 18개소 1358면이다. 하지만 주택가와 인접한 골목에 설치돼 있는 일부 노상주차장의 경우 출퇴근 차량과 주변 주택의 전용 주차장으로 이용돼 실질적인 주차장 기능을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불법 주·정차를 부추기고 안전사고 위험을 높이는 등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이원상(39·천안시 성정동)씨는 “차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인데 주차할 곳은 한정돼 있다”며 “인구가 늘고 차량이 증가하면 그에 상응하는 주차장도 확보돼야 한다”고 말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부설주차장까지 합치면 크게 부족한 것은 아니지만 공영주차장 시설은 매년 증가하는 차량에 비해 부족한 건 사실”이라며 “연차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주차시설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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