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청룽이 부른 상하이 엑스포 노래가 …

중앙일보 2010.04.20 00:46 종합 18면 지면보기
중국 상하이(上海) 엑스포 홍보 음악이 일본 드라마 삽입곡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사용이 중단됐다.


네티즌 “일본 드라마곡 표절”
주최 측, 홍보곡 사용 중단

19일 광저우일보(廣州日報)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상하이 엑스포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저작권 논란 때문에 엑스포 홍보곡으로 선정했던 ‘2010 네가 오길 기다려(2010 等你來)’의 사용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그러면서도 “이 곡은 엑스포 공식 주제곡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중국 언론들은 이 노래가 지난달 30일 엑스포 개막 한 달을 앞두고 34곡의 공모곡 중에서 유일하게 엑스포 홍보곡으로 뽑혔다고 전했다. 이 곡은 중화권 스타인 청룽(成龍)·류더화(劉德華), 스포츠영웅인 야오밍(姚明)·류샹(劉翔)·리닝(李寧) 등이 함께 녹음했으며 4월 1일부터 중국 주요 방송에서 엑스포 홍보 음악으로 소개됐다.



엑스포 홍보 음악 표절 논란은 최근 한 네티즌이 “12년 전 일본 여가수 오카모토 마요(岡本眞夜)가 부른 ‘변하지 않는 네가 좋아’와 너무 비슷하다”고 의혹을 제기하면서 촉발됐다. 이 일본 노래는 1996년 일본 TBS방송의 연속극 ‘돌아온 두 번째 기회’의 삽입곡으로 쓰였다. 이 같은 사실을 홍콩 펑황(鳳凰) 위성TV가 15일 크게 보도하면서 급기야 엑스포 사무국이 사용을 잠정 중단하게 됐다.



베이징=장세정 특파원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