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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 회원권 사면 골프·승마 공짜”

중앙일보 2010.04.20 00:02 경제 14면 지면보기
요즘 콘도·리조트와 같은 레저형 부동산 회원권을 구입하면 스키나 승마 등을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 가족 여부에 관계없이 회원권 하나로 5명이 이용할 수 있고, 전용 골프장에서 원하는 시간에 공짜로 골프를 즐길 수도 있다. 실물경기가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레저업체들이 회원 혜택을 확 늘리거나, 특화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레저업체들, 회원 혜택 늘린 상품 봇물

리솜리조트 서환석 대표는 “콘도·리조트 회원권 시장이 투자자에서 실수요 위주로 바뀌면서 마케팅 역시 회원들에게 실질적으로 혜택을 주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보광휘닉스파크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직계가족이 아니어도 5명까지 누구나 회원 등록이 가능한 상품을 내놨다. 수시로 회원을 바꿀 수도 있다.



회원들은 휘닉스파크의 스키장이나 물놀이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회원이 아니라도 회원의 추천을 받아오면 회원과 똑같은 혜택이 주어진다. 대명리조트는 지난해 문을 연 강원도 홍천의 리조트 소노팰리체 회원권을 사면 골프장이나 승마장·스키장 등의 무료 이용권이나 할인권을 준다. 설악·단양 등지의 대명콘도·리조트도 회원 자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회원들이 보다 쉽고 다양하게 대명리조트를 이용토록 만든 상품”이라고 말했다.



한화콘도는 평창 휘닉스파크 한화콘도 회원권을 사면 전국 12개 한화콘도의 정회원 자격을 준다. 또 가족 모두 회원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콘도이용카드와 레포츠카드도 발급해 준다. 콘도 내 부대시설은 1일 5명까지 최대 50%를 깎아준다.



충북 제천에서 리솜포레스트 회원권을 판매 중인 리솜리조트는 자사 소유의 중국 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예약만 하면 공짜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객실 이용 요금도 2년간 50% 깎아준다.



그런가 하면 제주 금악리의 고급 리조트 아델힐은 아예 리조트 옆에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설했다. 회원이 아니면 이용할 수 없는 골프장으로, 회원은 예약 없이 언제든 공짜로 쓸 수 있다. 승마장 등의 부대시설도 무료다.



황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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