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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먼삭스 사단’ 좌장 코진 정치 외도 끝내고 월가 복귀

중앙일보 2010.03.25 02:52 경제 4면 지면보기
노장들이 미국 월가로 돌아오고 있다. ‘기업 사냥꾼’으로 유명한 칼 아이칸(74)에 이어 존 코진(63·사진) 전 골드먼삭스 최고경영자(CEO)가 10년간의 정치 외도를 끝내고 월가로 복귀했다. 파생상품 중개 회사인 MF글로벌의 CEO 명함을 들고서다.



1994~99년 골드먼삭스 CEO를 지낸 그는 ‘골드먼삭스 사단’의 좌장으로 불린다. 헨리 폴슨 전 재무장관이 98년부터 그와 함께 공동 CEO를 했다. 일처리가 꼼꼼하면서도 추진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98년 한국 외환위기 때 당시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일산 자택을 찾아온 그에게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골드먼삭스를 떠난 그는 뉴저지주 상원의원과 주지사를 지냈다. 지난해 11월 주지사 재선에 실패했다. 세 번의 선거에서 그가 쓴 정치자금은 1억3000만 달러에 달한다. 불과 두어 달 전까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CEO설이 돌았던 그가 작은 회사로 복귀한 데는 주머니 사정이 급해졌기 때문이란 시각도 있다.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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