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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가 본 일진디스플레이] LED산업 급성장 호재…올 영업이익 28배 늘 듯

중앙일보 2010.03.25 02:50 경제 2면 지면보기
올해는 일진디스플레이의 기업 가치가 대변신하는 원년이 될 것이다. 지난해 4분기부터 수익성이 빠르게 좋아지면서 올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28배 이상 늘어난 17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본다.



일진디스플레이는 발광다이오드(LED) 칩을 만드는 소재인 사파이어 기판 생산 규모에서 세계 선두권 업체다. 삼성LED·LG이노텍·서울옵토디바이스 등 세계적인 LED 제조사에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LED TV를 양산한 것을 기폭제로 LED칩 수요는 크게 늘고 있다. 공급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다. LED TV는 LED를 광원으로 사용하는 TV다. 기존에는 냉음극 형광램프(CCFL)를 광원으로 사용했지만 LED 가격이 하락하면서 새로운 광원으로 등장한 것이다.



올해부터는 삼성전자 외에도 LG전자, 소니 등 글로벌 제조업체들도 LED TV 생산을 크게 늘리고 있다. 삼성전자의 올 LED TV 판매 목표는 지난해(260만 대) 의 4배가량인 1000만 대 수준에 달한다. 일진디스플레이도 이에 맞춰 생산설비를 대폭 확장하고 있다. 올 7~8월이면 월 50만 장의 사파이어 기판을 생산해 현재의 2배 수준으로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 수율을 올리고, 공정을 개선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친환경·고효율 바람도 일진디스플레이에 호재다. 최근 발표된 정부의 LED 산업 육성안을 보면 2012년까지 선진국 수준의 고효율 조명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의지가 포착된다. LED가 TV용 광원에 이어 백열등을 비롯한 기존 조명을 대체하는 시기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뜻이다. LED 관련 기업들은 중장기적으로 기회를 맞았고, 일진디스플레이도 LED산업 성장과 함께 획기적으로 변화의 시기가 임박했다는 판단이다.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스몰캡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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