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리스 지원은 IMF가 중심 역할”

중앙일보 2010.03.25 02:47 경제 1면 지면보기
그리스가 결국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지원받게 될 전망이다. AFP 등 외신은 23일 유럽 외교소식통의 말을 인용, “그리스를 제외한 유로존(유로화 사용 국가) 15개국은 그리스가 IMF의 지원을 받도록 하는 데 거의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AFP는 이어 “그리스 지원은 IMF가 중심적 역할을 하고, 유로존은 이를 보완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독일 뜻에 프랑스도 동의

그리스는 IMF의 지원을 받는 대신 지금보다 더 강도 높은 재정개혁과 구조조정 계획을 마련해야 할 상황이다. IMF와 유럽연합(EU) 회원 국가들이 그리스가 EU의 재정 건전성 기준을 어긴 데 대해 엄격하게 제재키로 했기 때문이다. 그리스에 대한 지원 내용과 조건 등은 25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EU 정상회담 직전 공식 발표될 예정이라고 AFP가 보도했다.



이 결정에는 그동안 그리스 지원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취했던 독일의 입김이 많이 작용했다. AFP는 “국제사회에서 유로존의 신뢰도 하락을 우려한 프랑스가 IMF의 개입을 수용했다”고 분석했다.



김경진 기자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