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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어린이·산업재해 특성화 병원 건립 붐

중앙일보 2010.03.18 15:51 부동산 및 광고특집 5면 지면보기
대구시 학정동 대구 메디컬타운 모습. 칠곡경북대병원 신축공사가 한창이다. 인근에 암센터어린이병원재활전문병원도 건립되고 있다. [프리랜서 공정식]
대구에 병원 건립이 한창이다. 노인·어린이·산업재해 환자 등 특정 분야의 환자를 치료하는 특성화된 병원이다. 의료도시의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시설들이다.


양·한방 결합 난치성 질환 ‘통합의료센터’ 7월 착공
대구 메티컬타운 칠곡경북대병원은 10월 개원 앞둬

대구시는 양·한방을 결합해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는 통합의료센터 건립에 나섰다. 이 시설은 올 7월 착공돼 2012년 말 완공된다. 정부·대구시·대구가톨릭대·대구한의대가 267억원을 투자한다.



난치성 질환을 앓는 환자에게 맞춤형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의료치료연구센터와 대체의학 및 요양서비스로 병을 치료하는 통합의료치유센터로 구성된다. 통합의료치료연구센터는 대구가톨릭병원에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통합의료치유센터는 수성의료지구 안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들어선다.



통합의료센터에서는 간암·폐암· 뇌졸중·치매·당뇨병 등 5대 난치성 질환을 치료한다. 양·한방치료에 재생·대체의학까지 결합해 치료기술을 개발하고 치료 모델을 만들려는 새로운 시도다. 대구시는 양·한방에 대체의학을 결합한 멀티클리닉을 운영해 국내외 의료관광객을 유치하는 거점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김형일 대구시 의료산업팀장은 “통합의료센터는 만성·난치성 환자에게 새로운 형태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완공 앞둔 대구메디컬타운=대구시 북구 학정동 칠곡경북대병원 공사현장. 9층짜리 매머드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올 10월 개원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이 건물 옆에도 병원 신축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대구메디컬타운의 모습이다. 이곳에는 ▶칠곡경북대병원▶대구·경북 암센터▶노인보건의료센터▶대구·경북 어린이병원도 건립되고 있다.



칠곡경북대병원은 신도시인 북구 칠곡지구 주민을 위한 제2경북대병원이다. 도심에 있는 경북대병원까지 거리가 멀 뿐만 아니라 환자가 포화상태이기 때문이다. 암센터 등 다른 병원은 질병별로 전문적인 치료를 해 환자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것이다. 사업비는 정부와 대구시·경북도·경북대병원이 공동으로 부담했다.



암센터는 국립암센터와 연계한 지역 암관리 체계를 구축해 지역 특성에 맞는 암 진료와 연구를 진행한다. 노인보건의료센터는 노인성 질환의 예방·치료·재활을, 어린이병원은 중증질환이나 희귀질환을 가진 어린이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시설이다. 이석종 경북대병원 홍보실장은 “메디컬타운이 문을 열면 환자들이 더욱 편하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컬타운 옆에는 산업재해 환자의 재활을 돕는 전문병원이 들어서고 있다. 2만6800㎡의 터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250병상을 갖춘다. 공사비는 1000억원이다. 이곳에는 척추손상, 뇌손상, 욕창·화상, 근골격계 질환을 치료하는 다양한 클리닉이 설치된다. 병원 지하 1층에는 수중치료센터도 만든다. 길이 17m에 4개 레인을 갖춘 풀장과 보조풀장에서 수영과 걷기·근육운동 등을 할 수 있다.



쾌적한 환경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병실은 4인 1실로 꾸며진다. 국내 산재전문병원 가운데 처음이다. 한상우 대구시 보건행정담당은 “이들 병원이 ‘메디시티 대구’의 중요한 하드웨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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