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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인형극 ‘그린우드를 지켜라’

중앙일보 2010.03.18 11:42



어린이들의 영원한 친구, ‘로봇’들이 무대 위에 나타났다. 포항지능로봇연구소(PIRO)와 (주)아이맥파트너스는 국내 최초 본격 로봇인형극 ‘그린우드를 지켜라’를 기획·공동 제작했다. 자연의 소중함 일깨우는 로봇인형극 ‘그린우드를 지켜라’를 만나보자.

첨단장비 + 완벽한 무대 연출
환상적인 볼거리 즐겨요



휴머노이드 로봇이 직접 연기



로봇 관련 전시회나 행사를 찾으면 로봇이 앞뒤로 걸어 다니는 등 단순한 형태의 로봇 공연을 감상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는 로봇의 간단한 움직임만을 보여줘 아쉬움을 남겼다. ‘그린우드를 지켜라’는 스토리를 가지고 로봇이 직접 연기를 하는 새로운 형태의 공연이다. 각기 독특한 캐릭터를 가진 로봇들이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소화한다. 거기에 첨단장비와 완벽한 무대연출이 동원돼 즐거움과 신기함을 더했다.



뮤지컬 형태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음악에 따라 로봇들이 화려한 무대조명을 받으며 연기를 펼친다. 포항지능로봇연구소 체험 전시관팀 담당자는 “전에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선보이는 만큼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환상적인 볼거리들을 많이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기회를 통해 어린이들이 로 봇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과학 한국으로 발전되는 기회가 되고 연구소가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린우드를 지켜라’에는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휴머노이드 로봇, 공룡로봇, 나비로봇, 물개로봇, 팬더로봇 등 총 6종의 로봇이 등장한다. 인간과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파이로는 포항지능로봇연구소 영문약자 PIRO에서 이름을 딴 주인공이다. 전후좌우 관절의 움직임이 자연스러울 뿐만 아니라 귀여운 외모 덕분에 관객들의 관심을 독차지 할 것으로 보인다. 공룡·나비·물개·팬더로봇도 자기 역할을 톡톡히 하며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환경과 로봇사업에 관심 가질 기회



평화로운 숲 그린우드에서 살고 있는 닥터빵 박사와 파이로는 숲속의 친구들과 함께 숲을 지키며 살고 있다. 어느 날 나무를 불로 태워 그 에너지로 살아가는 화이몬과 쫄이 숲 속에 나타난다. 그린우드 숲을 파괴하고 자신들의 땅으로 만들려고 한다. 닥터빵과 파이로는 숲 속의 친구들과 협동하여 이들을 물리치는데...



이 공연은 과학과 환경을 대표하는 ‘로봇과 숲’을 주제로 과학이 자연을 살리고 지키는 중요한 도구가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지금까지 과학은 주로 자연을 파괴하는 주범이 됐는데 비해 이 작품은 새로운 관점으로 과학을 보고 있다. 어른들에게는 과학기술과 인간 생활의 공존의 의미를,아이들에게는 환경에 대한 소중함과 미래에 대한 꿈을 일깨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일 포항지능로봇연구소 중강당 공연장에서 첫 막을 올리는 이 작품은 매주 수·금(오전 11시30분, 오후 1시 30분), 토·일(오후1시 30분, 3시)에 만날 수 있다. 관람료는 5000원이며 단체할인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piro.re.kr)를 참조하면 된다.



< 송보명 기자 sweetycarol@joongang.co.kr >

[사진제공 : 포항지능로봇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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