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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태 팬카페’ 운영자는 대학생·중학생

중앙일보 2010.03.18 01:30 종합 20면 지면보기
부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7일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부산 여중생 이모양 납치살해 피의자 김길태를 옹호하는 팬카페를 개설해 운영한 이모(23)씨와 김모(14)군 등 2명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사실 적시·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인터넷 유머사이트에 이양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을 올린 이모(15)군과 소모(22)씨 등 게시자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글 올린 2명 포함 4명 입건

경찰에 따르면 팬카페 개설자 이씨와 김군은 10일 한 포털 사이트에 ‘김길태 공식 팬카페’(회원 2107명), ‘김길태 팬카페’(회원 243명)를 각각 개설해 메인 화면에 김의 사진과 ‘사랑해요 김길태’란 글귀를 띄우고 허위수사 발표문을 게재했다. 글 게시자 이군은 13일 한 인터넷 유머 사이트에 ‘김길태 오늘 풀려났습니다’라는 제목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해 경찰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소씨도 지난달 28일부터 같은 유머 사이트에 두 차례에 걸쳐 ‘정의로운 살인, 김길태 불쌍해’라는 댓글을 게시해 이양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카페 개설자 이씨는 서울에 거주하는 대학 2학년 학생이고, 김군은 창원에 사는 중학교 3년생인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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