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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등학생 ‘자전거 교육’ 의무화

중앙일보 2010.03.18 01:18 종합 24면 지면보기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서울시내 초등학교의 자전거교육이 의무화된다. 이에 따라 연간 최소 두 시간 이상 ‘자전거 안전하게 타기’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안전장구 착용법, 주행 실습 등 연간 2시간 이상

서울시 교육청은 17일 전교생에게 자전거 안전이용 관련 이론과 주행실습 등 자전거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토록 일선 초등학교에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학교체육보건과 김형태 장학사는 “학교 통학용으로 자전거를 타는 학생들이 늘면서 자전거 사고도 많이 늘고 있다”며 “안전한 이용을 위해 자전거 관련 교육을 강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앞서 지난달 ‘자전거 안전문화교육 자료집’도 각 초등학교에 배포했다.



이 자료집은 시교육청의 위탁을 받은 도로교통공단이 개발한 것으로 ‘저학년용’과 ‘고학년용’으로 나누어져 있다. 자전거의 구조와 브레이크 사용법, 자전거 운행 시 지켜야 할 교통규칙, 안전장구 착용방법 등이 자세히 소개돼 있다.



시교육청은 또 지난해 서울의 11개 지역 교육청별로 지정·운영했던 ‘자전거문화교육 활성화 학교’를 63개교에서 72개교로 확대했다. 새로 선정된 학교에는 자전거 안전교육 담당교사가 지정되고, 자전거 구입과 교육비 명목으로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된다. 이들 학교는 자전거 교육을 연간 최소 4시간 이상 해야 한다. 또 자전거문화교육 활성화 학교 중 11개교를 시범학교로 지정해 연간 10시간까지 자전거 안전교육을 실시토록 했다.



앞서 서울시와 시교육청은 지난해 2월 ‘새로운 자전거문화 교육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양측은 당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자전거타기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초등학교 일부를 ‘자전거문화 활성화 학교’로 지정해 자전거와 관련한 각종 교육을 하기로 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08년 자전거 교통사고는 1만915건으로 사상자만 1만1559명이었다.



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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