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울·인천 올 들어 가장 짙은 황사

중앙일보 2010.03.17 01:22 종합 24면 지면보기
16일 오전 광화문에서 바라 본 인왕산이 황사에 가려 뿌옇게 보인다. 황사로 16일 오전 한때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의 5배까지 올라갔다. [김성룡 기자]
황사의 계절이 시작됐다. 13일 서울·경기 등 중부지방에서 황사가 관측된 데 이어 15~16일에는 전국으로 황사가 확대됐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황사가 가장 심했던 이날 오전 9시 인천 강화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당 572㎍(마이크로그램·100만 분의 1)까지 치솟았다. 앞서 15일 밤 올해 첫 황사주의보가 발령됐던 서울도 같은 시각에 평소 미세먼지 농도의 10배 가까운 501㎍까지 올라갔다. 경북 안동과 영덕 지역에서도 오전 한때 300㎍을 넘었다.


평소 미세먼지 농도 10배 … 기상청 “올해는 예년 수준”

기상청은 “14일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북부 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 기류를 타고 15일 한반도에 유입됐으며 16일에는 만주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또다시 들어와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올해 황사가 최근 10년간의 평균치보다는 심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국내 황사 관측 일수는 9.4일이며, 이 중 3월 관측 일수는 3.8일이다. 전문가들은 황사가 발생하면 ▶어린이·노약자는 외출을 삼가고 ▶외출을 해야 할 경우 황사 마스크를 착용하고 ▶귀가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을 하라고 권고한다.



글=강찬수 기자

사진=김성룡 기자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