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맞이 준비 분주한 대전
대전시가 2010년 충청 방문의 해를 맞아 자연·환경·과학이 어우러진 관광지임을 내세워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엑스포과학공원과 대덕연구개발특구를 둘러볼 수 있는 ‘과학관광’, 장태산자연휴양림과 동물원 한밭수목원 등이 연계된 자연관광을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다.
대전오월드는 동물원, 놀이공원에 플라워랜드를 갖춘 종합테마파크다. 동물원에는 호랑이 등 130종 600여 마리의 동물이 있다(사진 위). 대전 서구 만년동에 있는 한밭수목원은 33만7000㎡ 규모의 인공수목원으로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대전시 제공] | |
대전시 대전충청방문의 해 TF팀 지용환 팀장은 “열기구 축제는 많은 사람에게 과학도시 대전을 다시 한번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전의 대표 축제로 발전시켜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연·환경 관광지 대전의 명소는 한밭수목원 장태산휴양림, 대전오월드, 계족산 명품 숲길 100리, 갑천 호수공원, 유림공원, 만인산자연휴양림이다.
한밭수목원, 갑천호수공원, 유림공원은 도심에 있어 시민들이 접근하기에 좋다. 한밭수목원은 33만7000㎡ 규모의 국내 최대 도심 인공수목원이며, 유림공원은 5만7592㎡의 숲이다. 갑천호수공원은 각종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고 인근 한밭수목원과 엑스포다리의 화려한 야간조명을 감상할 수 있다.
장태산휴양림은 ‘숲 체험 스카이웨이’가 일품이다. 메타세콰이어 사이로 높이 12m, 길이 116m의 환상적인 생태 숲 체험 통로가 펼쳐진다. 대전오월드는 주월드(동물원)와 조이랜드(놀이공원)에 이어 지난해 5월 플라워랜드가 조성되면서 중부권 최대 종합테마파크로 성장했다. 한국 호랑이 등 130종 600여 마리의 동물과 5만 그루의 나무, 90여 종 20만 포기의 꽃이 있다. 프로그램분수, 터널분수, 계단분수가 비추는 야간 조명이 환상적이다.
서형식 기자
올해 대전에서 열리는 주요 행사
▶ 3월=과학캠프 학부모 시티투어, 3·16 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재현
▶ 4월=꿈돌이 사이언스 페스티벌, 물속마을 이야기 생명축제, 신탄진 봄꽃축제
▶ 5월=계족산 황톳길 걷기 대회, 세계과학단지협회 총회
▶ 6월=제39회 전국소년체전, 제40회 공예품대전
▶ 7월=첨단민간기술 군 활용 전시회, 한여름밤 댄스 페스티벌
▶ 8월=대전역 영시축제, 견우직녀축제, 수상뮤지컬 갑천
▶ 9월=2010영화제, 대전국제음악제, 대청호 국화향 나라전, 제30회 전국 장애인체전
▶ 10월=세계관광음식브랜드 박람회, 국제화폐 전시회
▶ 11월=2010 유네스코-WTA국제 워크숍 열기구 축제
▶ 12월=크리스마스 발레 호두까기 인형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