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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모 ‘혐일류’, 한국 380부 vs 일본 2만부 대조

일간스포츠 2010.03.04 09:30
최근 일본 네티즌들의 김연아 비방을 계기로 한·일 사이버 전쟁이 벌어졌다. 수 년 전 혐한류·혐일류 출간을 계기로 촉발된 한·일 간의 감정 싸움이 계속되고 있는 형국이다. 그러나 이런 감정 대립의 이면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사실이 밝혀져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 380부 vs 일본 2만부



인기 만화가 김성모 작가(41)는 지난 2006년 8월 만화 '혐일류'를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펴냈다. 당시 일본에서 '혐한류'가 출간돼 한국인들이 분노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출간 결과는 의외였다. 이 책은 지금까지 한국에서 380부, 일본에서 2만부가 판매됐다.



특히 일본에선 초판 2만부가 출간되자 마자 매진됐다. 이 책을 펴낸 일본 신유사는 지금까지도 추가 인세와 함께 '혐일류' 2권 출간을 제의하고 있다. 한국의 저조한 판매 실적에 실망한 김 작가의 거부로 더 이상의 작업은 진척되지 않고 있다.



김 작가는 "당시 나도 '혐한류'를 보고 개인적으로 분노했다. '혐일류' 출간 후 한국과 일본에서 받은 대조적인 성적표 때문에 허탈했다"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냄비 근성이 있는 게 사실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말로만 떠들지 실제로 (혐일류나 혐한류에 대해) 알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국인은 일본인보다 열정적



김 작가의 '혐일류'는 비교적 높은 완성도를 갖춘 작품이었다. 김 작가는 제대로 된 '혐일류'를 쓰기 위해 세 번이나 일본을 답사했으며,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해 취재했다. 독도 문제·야스쿠니 참배 등으로 주변국들과의 대립을 첨예화 시키고 있는 일본의 위정자들에 대한 경계와 그들의 억지 주장을 논리적인 근거를 들며 흥미롭게 반박했다.



김 작가의 '혐일류'와 비슷한 시기에 한국과 일본에서 출간된 양병설 작가의 '혐일류'도 비슷한 판매 결과를 거두었다. 양 작가의 '혐일류'는 일본 출간 2주 만에 초판 5000부가 소진되었으나 한국에선 거의 팔리지 않았다.



김 작가는 "책을 사보지 않는 것은 안타깝지만 '혐일류'에서 내가 지적했듯 한국인은 일본인보다 열정적이다. 우리나라 신세대는 진취적이고 도전적"이라면서 " 그 결과 연아도 이번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것이 아니냐"며 웃었다.



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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