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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냐? 도냐?” 신경전 술 한잔에 웃음 만발

중앙일보 2010.02.25 16:32 2면 지면보기
불당동 동일하이빌에서 열린 지난해 대보름 윷놀이 행사. [불당마을사람들 제공]
2010년 천안 불당마을 경로 윷놀이대회가 27일 오전 10시부터 대원칸타빌 체육시설(614동 뒤편)에서 열린다. 5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대보름날(28일)을 전후해 열려 왔다. 행사 진행은 불당동 주민 친목모임인 ‘불당마을사람들’ (불마사)회원들이 맡는다. 윷놀이엔 불당동 6개 아파트와 단독주택지구의 노인정 등 총 7개 마을에서 2팀 씩, 총 14개 팀(팀당 4명) 56명의 어르신이 출전한다. 윷놀이팀 외 주민들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27일 불당마을 대보름 윷놀이

풍물동아리‘사물사랑’(회장 임영주)의 오프닝 공연이 있은 후 윷놀이 대회가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윷 및 윷판은 불마사 회원인 이신배(성정동 기린씽크 대표)씨가 마련했는데 윷은 이씨가 물푸레나무를 깎아 직접 만들었다. 제기차기로 패자부활전도 갖는다.



상품은 불마사가 마련한 쌀 20㎏ 17포. 각계 협찬 상품을 참가 어르신께 선사할 계획이다. 불당 남대문안경(호반아파트 앞) 에서 각 7개 노인정 10개씩 총 70개의 돋보기를, 불당동 들꽃향기화원(불마사 회원 김장열)이 작은 꽃화분 100개를 기증했다.



대원칸타빌아파트 부녀회에서 윷놀이 대회 중 추위를 녹일 수 있도록 어묵국을, 점심으론 선지해장국(200인분)과 떡·과일·음료를 준비했다. 주류 일체를 불당 강일부동산(대표 김갑식)에서 내놨다.



불마사 안미순 미디어팀장은 “바닥에 보온덮개를 깔고 윷대회를 하는 데 울퉁불퉁한 부분에 윷이 걸려 어르신들이 모냐 도냐를 놓고 꼭 싸우셨다. 또 말판을 놓으면서도 의견이 달라 다투시곤 한다. 그러나 나중엔 술잔 부딪히며 웃으시는 모습을 보면 우리가 윷대회를 잘 열었구나 항상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지난해는 동일아파트 노인정이 우승을 했고 2등은 현대아파트, 3등 한성아파트였다.



◆불당마을 6개 아파트= 총 5271가구로 현대아이파크(1046가구)·동일하이빌(1353가구)·대원칸타빌(1011가구)·대동다숲(791가구)·호반리젠시빌(476가구)·한성 필하우스(594가구) 등.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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