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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루스코니 또 ‘미녀 공천’

중앙일보 2010.02.25 02:05 종합 16면 지면보기
실비오 베를루스코니(73) 이탈리아 총리의 ‘미녀 공천’ 습성이 다시 나타났다.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는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언론을 인용해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20대 여성 두 명을 다음 달 28일 치러지는 지방의원 선거에 후보로 공천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친분 있는 치위생사·연예인 내달 지방의원 선거 후보로

한 명은 총리가 지난해 12월 두오모 성당 금속 모형에 맞고 병원에 입원했을 때 만난 치위생사 니콜레 미네티(28)다. 당시 총리는 치아 두 개가 부러졌고, 방송 댄서 출신인 미네티는 치위생사 자격증을 딴 지 한 달 만에 총리를 돌보는 일을 맡았다.



다른 한 명은 그라지아나 카포네(24)로 인기 연예인이다. 이탈리아에서는 ‘바리(카포네의 고향)의 앤절리나 졸리’라 불린다고 한다. 르피가로는 베를루스코니가 그를 저녁식사에 초대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베를루스코니는 지난해 유럽의회 선거 때도 모델 또는 방송 리포터 출신 4명을 공천했다. 또 미인대회 출신 방송인 마라 카르파냐를 기회균등부 장관에 기용하기도 했다.  



파리=이상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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