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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사태 후 해외증권 발행 급감

중앙일보 1999.10.27 00:00 종합 34면 지면보기
대우사태 이후 국내기업의 해외증권 발행규모가 올 상반기의 절반 수준으로 위축됐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이달 21일까지 기업의 해외증권 발행액은 19억1천만달러로 월평균 4억8천만달러에 그쳐 상반기의 월평균 9억7천만달러(전체 58억2천만달러)에 비해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월 이후에는 국내 주가 급락 등에 따른 시장여건 악화로 주식예탁증서(DR) 발행이 6억 달러에 그쳐 상반기의 34억7천만 달러에 비해 크게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은 대우사태 이후 시장상황의 영향을 직접 받는 공모방식의 DR 발행보다는 시장의 영향을 덜 받는 사모방식이나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주로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장의 불안요인이 쉽게 해소되기 어려운 데다 연말의 Y2K(컴퓨터 2000년도 인식오류)문제 등으로 연말까지 해외증권 발행여건이 개선되기 어려울 것" 이라고 예상했다.





한은은 금년말까지 담배인삼공사(11월 중 9억5천만달러)를 제외한 다른 기업들의 DR 발행계획도 성사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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