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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서 '조선족교회' 창립예배 서경석 목사]

중앙일보 1999.06.05 00:00 종합 30면 지면보기
"시민운동을 하면서도 항상 저의 근본은 목사여야한다고 생각해왔습니다. 또 개혁신당을 만들어 진정한 시민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정치에 발을 들여놓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목회와 참다운 시민운동으로만 나가겠습니다. "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집행위원장으로, 또 한국시민단체협의회 사무총장으로 북한동포돕기운동과 시민운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서경석 (徐京錫.51) 목사가 '서울조선족교회' 를 세우고 본격적으로 목회활동에 나선다.





서울 구로동 갈릴리교회 (예장통합) 를 빌려 매주 일요일 오후3시에 예배를 드리는 서울조선족교회 창립예배와 현판식은 6일 오후3시에 열린다.





서울조선족교회는 중국조선족 동포를 대상으로 예배와 성경공부등 영적 생활과 함께 그들의 현실적 삶에도 도움을 주게 된다.





서목사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일환으로 조선족 사기 피해자 1천명을 서울로 데려오기로 하고 1차로 이달 안에 1백명이 온다.





사기 피해로 인한 정신적 상처를 이 교회에서는 성경의 말씀과 동포애로 치유해주게 된다.





교회에서는 또 그들의 취업과 노동환경에 대해서 보살피게 된다. 또 마땅히 기거할 곳이 없는 동포들을 위해서는 숙소문제도 해결해 주고 의사들의 자원봉사로 의료문제등도 해결해줄 예정이다.





이 교회를 세우고 담임을 맞게될 서목사는 한국기독 학생회.청년회 간사와 한국사회선교협의회 총무등을 역임하며 활발히 기독교운동을 펼치다 1985년 미국 장로교 뉴욕교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다.





이후 기독교운동에서 경실련 창설등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새로운 시민운동의 장을 열어왔다.





그러다 목사직을 내놓고 96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도 했다. 그런 서목사가 이제 자신의 근본인 목회활동으로 돌아온 것이다.





"본격적인 목회활동은 이번이 처음이라 부족한 점이 많을 것입니다. 때문에 이 교회를 통해 도움 받을 사람은 조선족 동포들이 아니라 바로 저 자신일것 같습니다. 그들과의 참다운 목회활동을 통해 저는 분명 목자로서 다시 태어날 것입니다. "





이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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