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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인도판 청암재단’ 만든다

중앙일보 2009.09.18 01:47 종합 26면 지면보기
포스코가 일관제철소 사업을 추진 중인 인도에 국내의 청암재단과 같은 공익재단을 만든다. 17일 포스코에 따르면 인도를 방문 중인 정준양 회장은 현지에서 의료와 교육, 직업훈련 등의 사업을 하는 대규모 공익재단을 만드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인도 언론 더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재단 설립은 인도 국민과 포스코 모두에 이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교육 공익사업 펴기로
제철소 현지 여론 호전 기대

정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인도 제철소 건설 사업이 부진한 가운데 현지 기여도를 높여 제철소 건설에 속도를 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는 2005년부터 인도 오리사주에 연산 12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지만 주정부와 중앙정부의 의견 차이, 철광석 광권 문제 등으로 지금까지 뚜렷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제철소 건설에 필요한 1620만㎡의 토지 가운데 200만㎡가량이 민간 소유 토지여서 이를 수용하는 문제도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이런 가운데 정 회장이 현지 정부 관계자들을 만난 데 이어 공익사업 계획까지 밝힘에 따라 일관제철소 건설이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염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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