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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중앙일보]12월26일

중앙일보 1997.12.26 00:00 종합 2면 지면보기
스캔들로 본 97년 10면


'섹스와 돈' … 그 '달콤한 독약' 을 뿌리치지 못해 올해도 수많은 인사들이 끝없는 나락 (奈落) 으로 굴러떨어졌다.


비극으로 끝난 다이애나의 염문 등 세계 언론을 떠들썩하게 장식했던 올해의 스캔들을 정리해 본다.





값내리는 것도 있다 23면


IMF시대라고 물가가 오르는 것만은 아니다.


현기증나는 물가인상 행진속에 음식점.이발관.세탁소 등 서비스업소들은 가격을 내렸다.


물가고의 고통도 분담하고,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는 구조조정의 몸부림이다.





급전에 따르는 대가 25면


국가부도 위기를 막기 위해 IMF와 우방으로부터 급전을 들여오는 대가로 우리가 치러야 할 비용도 만만치 않다.


IMF와의 추가합의에 따른 파장이다.


금융시장의 빗장도 예정보다 빨리 풀어야 할 처지다.





환율상승 내겐 이득 32면


환율상승이 모두에게 나쁜 것은 아닌 모양이다.


수입품값이 비싸지면서 일부 국산 전자부품쪽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국산화장품도 기가 살아나고 있으며 인기품목 그늘에서 맥 못추던 일부 라면제품도 기지개.





프로야구 '수출산업' 38면


너도 나도 외국으로 가겠다고 할 때 국내프로야구를 망친다는 소리 듣던 선수들. IMF 한파 덕분에 어느새 효자가 됐다.


1달러가 아쉬운 판에 이상훈.이종범 두 선수가 벌어들인 외화만 해도 1백60억원이 넘는다.





여균동의 자기고백 40면


영화계의 삐딱한 사내 여균동 감독. 그가 '벗기는' 영화의 뒷면을 벗기는 신작 '죽이는 이야기' 를 새해 첫날 개봉한다.


작품성과 흥행 사이에서 어정쩡하게 헤매다 결국 스스로를 죽이는 우리 영화감독의 자기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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