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무수단에선 지금…] 대포동 2호 발사 물자 모두 옮겼다

중앙일보 2009.02.16 03:17 종합 1면 지면보기
북한이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에 필요한 물자를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 발사장으로 모두 옮긴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군 고위관계자는 “북한이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에 필요한 모든 물자를 무수단리 발사장으로 옮기는 작업을 완료한 사실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한은 무수단리 발사장 서쪽 지역에 위치한 미사일 조립동에서 대포동 2호의 조립을 예상보다 빨리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군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군 관계자 “미사일 조립 예상보다 빠를 수도”

이 관계자는 “그러나 북한이 아직은 대포동 2호를 발사대에 세우지 않은 상태”라면서 “발사대에 미사일을 고정시키는 보조장치(arm) 등을 설치하는 작업도 아직은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 2006년 같은 장소에서 대포동 2호를 발사대에 거치한 지 20일 만에 발사했었다. 정보당국 관계자는 “북한은 2006년 대포동 2호 발사에 실패한 이후 무수단리 미사일 발사장의 지하화된 연료 공급장치와 조립시설 등을 개선하는 등 시설을 훨씬 보강했다”며 “이번엔 준비 시간을 훨씬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군 정보당국은 이번에 대포동 2호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에도 북한이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란도 지난 3일 인공위성을 발사했다고 발표했었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북한의 미사일에 대한 요격 임무를 전담할 탄도유도탄 작전통제소(AMD-Cell) 구축 계획을 추진 중이다. 군 소식통은 “2012년까지 3000억원을 투입해 오산 지역에 작전통제소를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전통제소는 북한 전방지역에서 남한으로 발사한 스커드B 또는 C(사정거리 340∼550㎞)를 주로 패트리엇 미사일로 요격하게 된다.



김민석 군사전문기자
미세먼지 실험 아이디어 공모, 이벤트만 참여해도 바나나맛 우유가!
공유하기
광고 닫기

미세먼지 심한 날엔? 먼지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