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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소식

중앙선데이 2008.10.18 13:46 84호 10면 지면보기
유병용 사진전
‘62x99mm’
10월 29일~11월 3일
후지포토살롱

진실(眞)을 그린다(寫)는 사진은 과연 진실한가. 유병용 작가가 사진을 찍는 이유는 오직 하나, 그의 사진에서 도구와 크기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작가는 장난감 같은 인스탁스 카메라를 선택했다. “머릿속에 든 생각이 점점 빈약해질수록 사진의 크기는 점점 커져간다”는 필립 퍼키스의 말에 용기를 얻었다. 세상의 진실을 담는 도구로서의 즉석 사진이란 만만치 않은 작업이었지만, 적어도 솔직함의 미덕을 드러내 주었다. 유씨는 1988년부터 사진전 ‘벽의 표정’ ‘포기해봐 뭔가 있을 거야’ 등을 열었고 『들꽃, 그 투명한 향기』등 여러 권의 사진집과 수필집을 냈다. 문의 02-2273-5480


양종훈 사진전 ‘강산별곡’
11월 9일까지
갤러리 瓦

상명대 양종훈 교수가 우리나라 산간오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사진전 ‘강산별곡’을 열고 있다. 기존의 작업인 ‘에보리지날’ ‘희망의 동티모르’ ‘히말라야로 가는 길’ ‘에이즈’ 등의 전시도 다시 돌아보는 회고전을 함께 준비했다. 20여 년간 국내외 다큐멘터리 사진가로 활동한 양 교수는 각별히 소외된 사람들에 대해 애정을 보여왔다. 학생들과 함께 시골 노인들의 영정 사진을 찍어드리는 ‘장수 사진’ 프로젝트나 장애인, 에이즈 환자에 대한 사진전을 통해 후원회 조직과 관계 법 제정을 이뤄내는 등 사회적 관심을 촉발시키는 사진가로도 유명하다. 문의 031-771-5454


『한국사 여걸열전』
황원갑 지음
바움 펴냄

국조 단군왕검의 어머니인 웅녀부터 명성황후까지 우리 역사를 빛낸 국모와 여걸 27명의 일대기를 엮었다. 수천 년간 남성 중심으로 이어져온 역사 속에서도 남성 못지않게 눈부신 활약으로 민족사를 빛낸 걸출한 여인들의 일생을 재조명하고 한국 여성사의 궤적을 정리해 낸 통사적 열전이다. 황원갑 작가는 여러 권의 역사 대중서를 집필한 소설가이며 역사연구가다. 사서의 기록과 사학자들의 연구 성과를 충실히 반영하면서 30여 년 동안 역사의 현장을 발로 누빈 취재를 바탕으로 집필하여 사료적 가치도 높으며, 작가적 상상력을 보태 각 장을 마치 단편소설 한 편처럼 구성했다.


『미술 창의력 발전소』
이주헌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미술 교양서 저자로 이름난 이주헌씨가 미술작품과 창의력의 연관성에 대한 자기계발서를 냈다. 남다른 창의력을 보여준 미술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그 배경이 된 아이디어를 파헤침으로써 창의력의 본질에 대해 보다 쉽고 선명한 상을 얻고자 했다. 플러스 알파, 예술가들 못지않게 남다른 창의력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 리더들의 이야기를 함께 실었다. 이노디자인 김영세 대표의 몰입 방식, 벨크로 테이프를 만든 조르주 메르트랄의 순간적 연상, 노키아의 재도약 발판을 만든 요르마 올릴라 CEO의 제거의 미학, 금융위기에서 살아남은 미치노쿠은행의 진중한 관찰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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