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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녹취록] "변씨 신분 달라질 수 있다"

중앙일보 2007.09.18 04:33 종합 3면 지면보기



구본민 서부지검 차장

서울서부지검 구본민(사진) 차장검사는 17일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어제 조사에서)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도 있고, 안 한 것도 있다"며 "주로 변 전 실장의 진술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신정아씨의 (체포영장 시한이) 18일 오후 5시10분까지로 (신씨를) 계속 수사한 뒤에 신병처리할 것"이라며 이날 오후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임을 시사했다. 다음은 구 차장검사와의 일문일답(※는 독자의 이해를 위한 설명).



-(변 전 실장이 자신의 혐의에 대해) 부인했나.



"신씨 측과 변 전 실장 측이 그동안 상당히 조율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 구체적인 수사 내용을 말하면 방해가 된다."



-변 전 실장을 다시 부를 필요성은 있나.



"다시 부를 것이다."



-변 전 실장의 신분이 바뀔 가능성은.



"수사 진행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변 전 실장은 현재 피내사자 신분으로 피의자 신분이 될 수도 있다는 의미)



-(신씨와 변 전 실장을) 대면해서 물어봐야 할 상황은 있나.



"수사진행 상황에 따라서…" (※대질신문할 수도 있다는 뜻)



-변 전 실장과 신씨 외에 어제 소환한 사람은.



"성곡미술관 후원 기업체 관계자들, 성곡 관계자, 동국대 교수 임용 관련자들 해서 6명을 조사한 것으로 안다."(※검찰은 성곡미술관에 기업들의 후원이 몰렸던 점을 의심하고 있음)



-변 전 실장의 컴퓨터에서 나온 것은.



"복구는 완료됐다. 내용은 말할 수 없다."(※검찰은 16일 청와대 협조를 받아 변 전 실장의 컴퓨터를 제3의 장소에서 조사했다)



-신씨 출입국 항공편은 누가 결제했나.



"모르겠다."(※신씨는 7월 16일 뉴욕으로 도피했다 두 달 만인 이달 16일 도쿄를 통해 귀국했음)



-신씨 증권계좌 추적은.



"주말이 껴 아직 다 안 끝났다."(※신씨는 S증권에 개설한 4개 계좌를 통해 수억원대의 주식 거래를 했으며, 현재 5억8000만원의 잔고를 갖고 있다고 함)



-신씨의 휴대전화는 찾았나.



"아직 못 찾았다. (어제) 휴대전화도 안 가지고 왔다."



-신씨의 건강은.



"어제 처음에 도착했을 때 긴장되고, 오는 도중에 토하기도 했다고 한다. 설렁탕으로 저녁 식사는 잘 했다."





권호.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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